같은 날 열린 총회서 우수 봉사자 포장증 수여식도 진행

11일 읍사무소 지하식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옥천지구 마중물 봉사회(회장 박수민) 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마중물 봉사회는 우리지역 청소년 4명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마중물 봉사회원 및 장학금을 수혜받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적십자사 옥천지구 마중물 봉사회(회장 박수민)가 우리지역 청소년 4명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

 11일 읍사무소 지하식당에서 마중물봉사회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장학금은 마중물 봉사회가 지난해 동안 고구마 농사를 하며 얻은 수익으로 마련됐다. 지역 중학생 2명에게 20만원씩, 고등학생 2명에게 30만원씩 총 100만원이 기부됐다. 마중물봉사회는 매년 2회씩 총 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고. 학업이 우수한 학생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고. 회원들의 추천과 내부 회의를 통해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선발된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정보승 학생은 “고구마를 직접 농사해서 마련하신 돈을 제게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 장학금을 통해 많은 것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회를 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또 감사한 마음이다. 적십자에서 도움을 주신 덕에 삶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옥천지구 마중물 봉사회 박수민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과 열심히 고구마 봉사를 한 덕분에 지역 청소년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됐다. 새해에도 학생들이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또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즐겁게 봉사에 참여해주시는 회원들께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마중물봉사회 총회에서는 그동안 열심히 지역을 위해 봉사에 임한 회원들이 포장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최영숙(66, 동이면 세산리)씨는 1만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포장증을 수상했다. 최영숙씨는 마중물봉사회 초대회장 및 대한적십자사봉사회옥천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14년째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해왔다. 최영숙씨는 “옥천군에 적십자 봉사원분들만 300명이 넘고 단위봉사단체는 13개 단체다. 주변에서 함께해주시는 봉사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포장증 수상 명단

▲1만 시간 봉사자 △최영숙

▲250시간 봉사자 △진주희 △윤선순 △이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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