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내초 안내관에서 제96회 졸업식 진행

7일 안내초등학교가 안내관에서 제96회 안내초등학교 졸업식과 제39회 안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졸업식을 함께 진행했다. 

"훗날 우리 학생들이 다 자라서 뒤돌아봤을 때, 지역주민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고 언젠가 다시 지역을 찾아올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이야기합니다. 지금 당장도 괜찮습니다. 졸업은 했지만 학교 문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찾아오세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안내초 김영임 교장)

안내초등학교 6학년 6명 학생들이 이제 읍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한다. 마을에 있는 학교는 졸업하지만 학생들을 보내는 마을공동체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학교는 학생들을 향해 언제나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인사를 전했다.

안내초등학교가 7일 학교 강당 안내관에서 제96회 안내초등학교 졸업식과 제39회 안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졸업식을 진행했다. 안내초등학교에서는 6명의 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고 병설유치원에서는 5명의 어린이에게 졸업장을, 1명의 어린이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안내초등학교 백승휘 학생회장은 중학교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인사를 전했다. 백승휘 학생은 "최근 저희 학교가 리모델링을 하고 또 북카페도 생겨서 더 좋아졌는데 이렇게 떠나게 된다니 아쉽다"며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선생님, 그리고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도 배운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백승휘 학생의 아버지인 백창현(48,현리)씨는 "졸업을 축하하고 건강하고 밝고 튼튼하게 중학교 생활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최근 몸이 안 좋아 병원생활을 하면서 많이 챙겨주지 못했는데 오늘은 꼭 같이 밥 한 끼 먹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손예준 어린이의 어머니인 모선희(38,장계리)씨는 "예준이가 유치원을 다니는 동안 몸이 많이 아팠다가 지난해 많이 호전됐다. 최근 식이치료도 하고 있는데 예준이가 힘들어하면서도 잘 버텨줘서 정말 고맙다"며 "새해에는 건강하게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개식사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대외상 수여 △장학증서 수여 △졸업식사 △축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안내초 졸업생 진학 현황 △옥천중 3명 △옥천여중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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