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는 꿀 가격, 우려의 목소리도

10일 한국양봉협회 충북지회 옥천지부가 올해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자연환경의 변화와 하락하는 꿀 가격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한국양봉협회 충북지회 옥천지부(지부장 유인근)가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하락하는 꿀 가격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0일 명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감사보고 △2019년 업무보고 △2020년 예산안 및 사업·행사계획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해 옥천지부는 △선진지 견학(김천) △충북한마음대회 △양봉인의날 활동을 비롯해 △공동보조·구매사업 △포도복숭아축제 꿀홍보 △지부 내 화재농가 지원 등에 관한 운영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총 2천723만원의 수입이 있었고 2천66만원을 지출, 657만원을 2020년 이월금으로 남겼다. 

올해 옥천지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술센터에 양봉대학교를 개설하고 선진지견학과 양봉 발전에 필요한 정보 습득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옥천군 농산물축제(7월) △충북한마음축제(9월) △전국양봉인대회(10월) △축산인단체 체육대회(10월) 등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을 위해 1천860만원, 예비비로 297만원의 예산안을 세웠다.

옥천지부 유인근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하락하는 꿀 가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유인근 지부장은 "옥천 양봉인의 숙원사업인 친환경 저온농축시설과 화분반죽시설이 만들어져 문제가 없다면 올 1월 말 기계 설치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면서도 "요즘 자연환경의 급격하게 변화해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양봉의 경우 각종 질병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몇 년째 봉산물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재종 군수는 "전국적으로 꿀값이 떨어져 군에서도 꿀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아봤다"며 "양봉에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약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10일 한국양봉협회 충북지회 옥천지부가 올해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자연환경의 변화와 하락하는 꿀 가격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0일 한국양봉협회 충북지회 옥천지부가 올해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자연환경의 변화와 하락하는 꿀 가격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총회를 찾은 김재종 군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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