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북 엔지오 센터서 시상식 개최
"지역 곳곳서 독립적·주민주도적 목소리를 내는 활동가 길러내고 싶다"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이사장 김영준) 정순영 사무국장(가운데)이 충북시민재단이 선정하는 '제17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이사장 김영준) 정순영 사무국장이 충북시민재단이 선정하는 '제17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범상은 충북지역 시민운동가였던 故 동범 최병준 선생의 시민운동 정신을 기리고자 2004년 제정됐다. 해당 상은 시민 운동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범적인 시민운동을 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6일 충북 엔지오(NGO)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정순영 사무국장이 지역부문 수상을, 사단법인 두꺼비 친구들 신경아 사무처장이 올해의 시민운동상을 수상했다. 농업법인 청년마을(주) 한석주 대표는 시민사회발전상을 수상했다. 충북시민재단은 정순영 사무국장이 옥천신문 기자 퇴직 후 옥천순환경제공동체 활동을 통해 옥천지역 운동의 발전과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것을 주목했다. 

정순영 사무국장은 2015년 옥천신문 퇴직 후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사무국장을 맡으며 △옥천 풀뿌리 사회지표 발굴 및 지역발전전략짜기 프로젝트를 총괄 운영 △2018 지방선거 옥천풀뿌리대안정책기획단 '주민의 힘' 운영 등 풀뿌리 지역 운동에 힘썼다.

이외 옥천아는사람협동조합 이사로 △동이면 좋은학교 기획·운영 △세월호 희생자 추모 위한 옥천주민모임 실무 간사로 활동했다. 또 △지역청년활동가 양성과 여성 활동가 양성 및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정순영 사무국장은 농촌 지역 여성 활동가로서 풀뿌리 지역 운동에 더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히는 한편, 올해 옥천순환경제공동체의 주된 사업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이사장 김영준) 정순영 사무국장(가운데)이 충북시민재단이 선정하는 '제17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순영 사무국장은 "옥천순환경제공동체는 지역 곳곳에서 독립적이고 주민주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는 활동가를 키우고 싶다. 이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데, 특히 지역 활동가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협동기금을 만들고 싶다"며 "또 옥천 활동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촌 지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를 모아 옥천에서 활동가 컨퍼런스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 역점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 공보사업이 아닐까 싶다. '옥천공동체허브-누구나'라는 이름 아래서 주민 주도의 공유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군과 협력하는 큰 경험인 동시에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라며 "이번 동범상은 정말 훌륭한 분들과 함께 수상해 뜻깊다. 농촌지역 여성 활동가가 적은 편이다. 이 상은 결국 농촌 여성 활동가로 더 의미있는 활동을 하라는 뜻에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순영 사무국장은 옥천에서 2번째로 동범상을 수상했다. 1회 수상자는 옥천살림 주교종 상임 이사로, 2014년 제11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이사장 김영준) 정순영 사무국장이 충북시민재단이 선정하는 '제17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옥천순환경제공동체)<br>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이사장 김영준) 정순영 사무국장이 충북시민재단이 선정하는 '제17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이사장 김영준) 정순영 사무국장이 충북시민재단이 선정하는 '제17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옥천순환경제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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