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한 우산2리
시상금 200만원 중 50만원 기탁
"마을회 논의 거쳐 기탁 결정, 동이면 소외 이웃에 잘 쓰였으면"

8일 오전 9시20분 군수실에서 동이면 우산2리 마을회가 이웃사랑 후원금으로 50만원을 기탁했다.

[읍면소식-동이면]  

동이면 우산2리(이장 김기복) 마을회가 우수어촌 마을 경진대회에서 받은 시상금 일부를 이웃사랑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8일 오전 9시20분 군수실에서 김기복 이장, 우산2리 마을법인 박효서 상임이사, 서정기 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금 200만원 중 5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것.

지난달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최하는 2019년 우수어촌마을 경진대회 어촌특화 역량강화 분야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우산 2리는 수상의 기쁨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사회를 위한 뜻깊은 활동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군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으로 신청, 동이면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이면 우산2리 김기복 이장은 "지난달 우산2리가 우수어촌 마을 경진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발표를 잘 해준 우산2리 마을법인 박효서 상임이사를 비롯한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기쁨도 컸지만 조금 더 뜻 깊은 일을 해보고자 남은 시상금 일부를 마을회의를 통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작은 금액이지만 동이면 곳곳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이면 서정기 면장은 "우산2리에서 자발적인 마을회의를 통해 기부를 결정했다. 동이면을 위한 기부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옥천에서 유일하게 우산2리가 어촌마을에 선정됐다. 내륙지방에서 우수어촌마을이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우산 2리도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과 공모사업에 도전할 기회가 열린 것 같다. 규제가 많은 동이면이지만 우산 2리가 좋은 표본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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