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옥천군지부 정진국 신임 지부장

7일 오전 11시 옥천신문사에서 NH농협 옥천군지부 정진국 신임 지부장을 만났다.

지난 1일 NH농협 옥천군지부에 부임한 정진국(56) 지부장은 지자체협력사업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근간으로 농민 실익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라의 근간이 되는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곳곳에 있는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농업은 우리나라의 환경을 지킬 뿐 아니라 식량 안보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농업이 나라의 근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런 농민들의 노고를 알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지부 역시 농민들의 실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NH농협 옥천군지부는 3억9천만원 가량의 지자체협력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그 규모를 8억 가량으로 늘려 옥천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중앙회 차원에서도 지자체협력사업의 순기능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그 규모를 늘리게 됐습니다. 실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군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군지부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달에 한 번 옥천 내 6개 농민단체와 만나는 모임은 농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해당 모임은 정례화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실제 농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깻잎 가격이 기존에 비해 많이 떨어져 농민들이 고충을 토로한다면 물류비 지원이라든지 농협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겁니다."

판로 개척은 농협이 농민들을 위해 해야할 필수적인 역할이다.

"향간에서는 농협이 농민들을 위해 존재하기 보다는 금융 기관 역할이 더 강화됐다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신용 사업 역시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 사업이나 복지 사업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부장으로서 신용사업의 손익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동시에 농민들을 위한 경제 사업 지원 역시 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판로개척은 농민들이 제값을 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정진국 지부장은 옥천 농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 뿐 아니라 지역 사회 환원 활동 역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협에서는 일손돕기 행사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노인 지원 등 다양한 환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임기동안에도 이같은 사회 환원 활동을 계속해서 해나갈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농민의 실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천읍 삼양리가 고향입니다. 옥천이 고향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부장 직을 맡기 전에 옥천군지부에서 농정지원단장으로 일하면서 군지부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농민의 실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군지부가 되겠습니다."

한편 정진국 지부장은 1993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옥천군지부에서 처음으로 농협 일을 시작했다. 이후 충북유통-청주시지부-충북지역본부를 거친 정 지부장은 2012년 다시 옥천에서 농정지원단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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