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만원 상당 떡국 떡, 소머리, 소주 등 식료품 전달
해마다 새해맞이 식료품 전달…올해로 9년째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새해 보내길"

군남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새해를 맞이해 읍내 11개 마을 14개 경로당에 298만원 상당 떡국 떡과 소머리, 소주를 전달했다. 사진은 1일 군남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원들이 새해를 맞이해 용암사에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 : 군남초 총동문회 황의설 회장)
군남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새해를 맞이해 읍내 11개 마을 14개 경로당에 298만원 상당 떡국 떡과 소머리, 소주를 전달했다. 사진은 1일 서대1리 마을회관에서 신대마을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떡국을 먹고 있는 모습.

매년 해가 넘어갈 때 읍내 마을들에게 식료품을 선물하는 군남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황의설). 이번에도 그들이 어김없이 마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군남초총동문회가 읍내 11개 마을 14개 경로당에 300여만원 상당 떡국 떡, 소머리, 소주 등 식재료를 전달했다. 군남초 총동문회의 새해맞이 식재료 전달은 올해로 9년째다.

1일 오후 12시 서대1리 마을회관에서는 신대마을총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대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군남초 총동문회 회원들은 김성종 신임읍장과 함께 오전에 다녀간 상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과 동시에 마을 주민들에게 재료를 누가 전달했는지 알려주었다고. 마을 총회가 끝난 후 주민들은 맛있는 음식을 나누었다.

서복순(86)씨는 “부녀회에서 떡국을 잘 만들어주신 덕분에 음식들이 참 맛있다”라며 “오전에 군남초 총동문회가 감사하다고 잠시 인사를 하고 다녀갔다”라고 말했다.

신대마을 부녀회 조성숙 회장은 “매년 군남초 총동문회에서 재료를 준비해주면 부녀회 회원들이 요리를 하고 있다”며 “어제(31일)부터 떡국을 대접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이웃들이 맛있게 떡국을 먹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서대1리 김흥식 이장은 “주민들을 위해 나서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해마다 물건들을 준비해주신다. 올해는 마을마다 떡 12kg 정도와 소머리 한 개, 소주 한 박스를 전달해주셨다”며 “마을에서의 지출을 줄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남초 총동문회 황의설 회장은 “총동문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으로 매년 새해마다 마을 경로당에 식재료들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오병렬 전 회장이 금액을 많이 보태주셨다”며 “마을 주민들이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행복한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군남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새해를 맞이해 읍내 11개 마을 14개 경로당에 298만원 상당 떡국 떡과 소머리, 소주를 전달했다. 사진은 신대마을 부녀회 조성숙 회장의 모습.
 1일 서대1리 마을회관에서 신대마을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떡국을 먹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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