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처리량 1일 2톤에서 10톤까지 늘어나

27일 군북면 추소리 폐기물종합처리장에 생활자원회수센터 준공식이 개최됐다.

우리고장 재활용품 처리량이 대폭 늘어나고 재활용품 선별 작업자의 작업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옥천군은 27일 생활자원회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군북면 추소리 폐기물종합처리장 소각시설과 매립시설 사이에 마련됐다.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1천331㎡로, 1층에는 압축기와 감용기 등 각종 기계설비가, 2층에는 수선별실과 작업자 휴게실이 들어섰다. 

수선별실에 기계설비가 추가돼 재활용품 처리량은 1일 2톤에서 10톤까지 늘어날 수 것으로 보인다. 진동선별기가 유리조각과 병뚜껑 등 이물질을 1차 선별하고 수선별실에서는 수선별 컨베이어가, 또 철캔을 자동으로 분리하는 자력선별기도 설치돼 작업 속도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 

작업자 작업환경도 개선된다. 기존 작업장소가 실외에서 실내로 옮겨가고 유리조각과 철캔 등 다칠 위험이 있는 재활용품은 기계처리가 가능해졌기 때문. 무엇보다 작업장 냉난방시설과 휴게실, 샤워실 등 기본 편의시설이 생겼다.

환경과 자원순환팀 정구훈 담당자는 "기계처리로 작업속도가 빨라지게 된 것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이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압축기가 생겨 이제는 재활용품 압축까지 가능해졌는데, 압축을 하면 단가가 1.5배 정도 올라간다. 재활용품 판매수익도 연 1억5천으로 기존보다 7천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자원회수센터 공사는 3월 착공해 약 9개월만인 12월 준공됐다. 사업비는 총 32억8천만원으로 이중 군비는 절반인 16억4천만원이 쓰였다 .

생활자원회수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김재종 군수과 군 관계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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