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배정받아 5월1일부터 진료 시작
삼성서울병원 전문의 수료한 조규연 의사

 

 ‘안과’가 없었던 옥천성모병원(대표 신영철)에 안과가 생기면서 안과 진료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에 안과는 민들레 안과가 유일했는데 종합병원에 안과가 처음 개설되면서 주민들로서는 선택의 기회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옥천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일반의가 아닌 안과 전문의를 배정받으면서 안과를 처음으로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5월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조규연(32) 의사는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의학전문대학원과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인턴과 전문의를 수료한 재원이다. 

 미국 하바드대학에서 2개월 연수와 안과가 전 세계적으로 최초 개설된 영국 UCL대학의 ‘무어필드 안과병원’애서 1개월 연수를 하는 등 세계적인 안과 연수를 받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남 광주가 고향인 조규연 의사는 “옥천은 처음인데 제가 오면서 안과가 개설이 돼 저도 많이 기대가 된다”며 “사소한 궁금증도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직 성모병원은 안과 수술실까지 마련하지 못했으나 상황을 지켜보고 향후 수술실 조성까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조규연 공보의는 2022년 4월말까지 3년 동안 성모병원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이후에도 안과 전공의로 배정받을 지 여부가 안과를 계속 이어갈 지의 주요 관건으로 보인다.  

 옥천성모병원 김동현 행정부장은 “고령 노인들도 눈 질환이 많아 안과 수요가 많았는데 이번에 안과를 신설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번 오면 여러가지 진료를 받을 수있는 종합병원의 특성을 십분 살리게 되어 옥천 주민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군 보건소 임순혁 소장은 “지역 응급의료기관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일반의보다 전공의를 배정해주는 편”이라며 “이번에 성모병원에 없었던 안과가 새로 생기면서 주민들 진료 편의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성모병원 안과에서는 백내장질환, 안구건조, 각막질환, 녹내장질환, 망막질환, 안과성형, 소아안과 등의 진료가 가능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가 가능하다. 

조규연 안과 전공의
조규연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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