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배바우도서관 개관 때부터 이어져온
'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 올해도 어김없이 열립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계획한 게임, 한밤의 삼겹살파티, 둔주봉서 해맞이까지

'배바우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 사진. 어른들이 직접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 안남배바우도서관)

(읍면소식-안남면) 2007년 배바우도서관 개관 후 계속 이어져온 '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행사 프로그램은 배바우도서관 단골 손님인 안남 어린이들이 직접 짤 계획이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한밤의 삼겹살·고구마·가래떡 구이 파티, 안남 주민까지 모두 함께 하는 둔주봉 해맞이 행사, 산수화권역에서 떡국 한그릇을 먹으며 한 살을 더 채우는 풍성한 시간은 올해도 이어진다.
  
'배바우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는 배바우도서관이 개관할 때 당시 도서관운영위원회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후 매해 한 번도 빠짐없이 진행돼 왔다. 올해도 31일 오후 5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준비물은 세면도구와 여벌옷이면 충분하다. 이부자리는 도서관서 준비해주지만 잠자리에 예민한 어린이·학생들은 개인용 베개와 이불을 따로 챙겨와도 된다.

지금까지 배바우도서관 어린이·학생들은 하룻밤자기 프로그램으로 '그림자인형극'·'복불복게임'·'요리파티'·'담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최했다. 올해는 어떤 게임을 준비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2020년 도서관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은 필수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니 학생들은 어떤 약속을 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와야 한다.

배바우도서관 오순임 사무장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해주는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오순임 사무장은 "연말이면 가족과 지내고 싶은 생각도 들 텐데 언제나 안남 어린이를 위해 관심과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올해 행사도 풍성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바우도서관 김대영 관장은 안남 어린이들이 지금처럼만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영 관장은 "배바우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는 어느 한 개인이 주최한 게 아니라 도서관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어른이 시작해 지금껏 당연하게 지속해온 것"이라며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행사가 계속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이들이 계속 지금처럼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바우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 신청은 행사 전날인 30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도서관에 방문해 '저 할래요!' 라고 말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배바우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 사진. 어른들이 직접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 안남배바우도서관)
'배바우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 사진. (사진제공: 안남배바우도서관)
'배바우도서관서 하룻밤 자기' 행사 사진. 역시 새해에는 윷놀이다. (사진제공: 안남배바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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