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 전시회 열려
옥천 곳곳을 누비며 찍은 사진 약 40점 전시
“앞으로도 옥천의 예쁜 곳들을 사진에 담을 것”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가 제6회 전시회 '인연, 시작 그 후...'를 열었다.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가 제6회 전시회 '인연, 시작 그 후...'를 열었다.
옥천군영상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가 제6회 전시회 '인연, 시작 그 후...'를 열었다.
서덕원씨가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한다. "이게 접니다, 저." 작품명은 '나'.
서덕원씨가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한다. "이게 접니다, 저." 작품명은 '나'.

 올해도 셔터 소리가 우리고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찰칵, 찰칵, 지역과 사진에 대한 사랑을 담아 만들어낸 작은 소리들이 평생학습원에 그 결실을 맺었다. 10일 평생학습원 로비에서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의 제6회 전시회 ‘인연, 시작 그 후...’가 열렸다.

 많은 사람이 전시회를 찾아왔다. 삼삼오오 모여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하고, 아는 사람의 작품에 꽃 한 송이를 슬며시 얹어놓기도 했다. 유재광(50, 옥천읍 하계리)씨도 교회의 지인을 찾아 전시회에 참석했다. “예전에는 사진기 자체가 부유함의 상징이었으니까, 젊을 때 늘 가졌던 동경 같은 게 있었죠. 그런 막연한 열정이 샘솟는 것 같네요.”

 올해의 영상미디어센터 수강생은 모두 10명. 서덕원(66, 옥천읍 상계리)씨도 그 중 한 명이다. “사진이요? 엄청 오래 했죠. 필름카메라 쓸 때부터 했으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참 좋은 취미가 됩니다. 이 수업 들은 지는 6년 됐구요. 수업 생겼을 때부터 들은 거죠. 생초보라도 와서 1년간 배우면 실력이 일취월장합니다. 우리 선우용덕 강사님이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요.”

 선우용덕 강사는 영상미디어센터 수업을 맡은 지 올해로 2년째다. “대학이나 동아리 대상으로 수업은 해봤어요. 처음에 이 수업을 맡았을 때는 나이층도 높고 해서 힘들었는데, 이젠 오히려 편안해요. 융통성 있게 잘 따라와 주셔서요. 출석률도 90% 이상이에요. 사진을 찍고, 전시도 하고 하니 다들 보람도 많이 느끼시고요.”

 작년 전시에는 절반 정도가 옥천에서 찍은 사진이었던 반면, 올해는 거의 대부분이 옥천의 사진이다. 용암사의 운해, 장령산 둘레길, 향수공원... “멀게는 고창까지 가서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건 개인적으로 하신 거고요. 우리는 옥천을 돌아다니면서 찍죠. 향수호수길도 촬영차 처음 가봤는데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쭉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같이 옥천의 예쁘고 좋은 곳들을 찾아 담겠습니다.” (선우용덕 강사)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지인의 작품에 슬며시 꽃 한 송이를 올려놓기도 했다.
지인의 작품에 슬며시 꽃 한 송이를 올려놓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아 사진을 관람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아 사진을 관람했다.
영상미디어센터 멤버들의 기념사진. "아니 작가님들은 여기 계셔야지 다들 어디 가셨어?" 그런 이유로 자리에 있는 사람만 함께 찍었다.
영상미디어센터 멤버들의 기념사진. "아니 작가님들은 여기 계셔야지 다들 어디 가셨어?" 그런 이유로 자리에 있는 사람만 함께 찍었다.
전시회에는 약 40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시회에는 약 40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시회에는 약 40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시회에는 약 40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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