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향해 강스파이크! ‘충북 족구왕’ 삼양초 족구팀
승리를 향해 강스파이크! ‘충북 족구왕’ 삼양초 족구팀
  • 양수철
  • 승인 2019.12.15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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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남 천안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 개최
삼양초 족구팀 충북 대표로 출전해 출중한 기량 선보여
 삼양초등학교 족구팀(아랫줄 왼쪽부터 설지우, 이서준, 최성수, 최경동, 손주연) 학생들이 지난달 충청남도 천안에서 열린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해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사진은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과 족구 코치 및 교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윗줄 왼쪽부터 삼양초등학교 족구팀 윤영식 코치, 삼양초 김윤성 교사, 삼양초 이은권 교사
삼양초등학교 족구팀이 지난 9월 충청북도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에서 우승한 모습. <사진제공: 옥천교육지원청 체육교육팀 허윤희 팀장>

편집자주: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10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열렸습니다. 23개 종목이 전국 각지에서 분산 개최했습니다. 우리지역에서는 삼양초등학교 창작댄스팀, 삼양초등학교 족구팀, 옥천중학교 탁구팀이 각각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전국의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를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치를 쌓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전국대회에 출전한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배우 안재홍 주연의 영화 <족구왕>에서는 ‘남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숨기고 사는 것도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즐기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에 출전한 ‘족구왕’ 삼양초등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족구를 마음껏 즐기고 돌아왔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흘렸던 땀방울은 고스란히 추억과 경험이 되어 학생들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삼양초등학교 족구팀(설지우, 이서준, 최성수, 최경동, 손주연) 학생들이 지난달 2일부터 이틀간 충청남도 천안에서 열린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열린 제25회 충청북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하며 충북 대표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축제 형식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따로 순위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학생들은 타지역 학생들과 총 5번의 친선경기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학생들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방학 기간 등을 활용해 연습했다. 학생들은 윤영식 족구 코치의 지도 아래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기량을 갖춰갔다. 학생들의 연습 경기 상대는 삼양초등학교 배구부 학생들과 족구를 즐기는 삼양초등학교 선생님들이었다.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측에서는 간식을 지원하기도 했고, 삼양초 친구들도 대회에 나가는 학생들을 열심히 응원했다고. 전국 학교스포츠 클럽에는 5명의 학생들만 출전했지만, 학생들의 실력 뒤에는 삼양 교육 가족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던 셈이다.

 흔히 ‘배구는 세터놀음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족구 역시 마찬가지다. 세터가 얼마나 공을 공격수에게 알맞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공격의 강도, 나아가 경기의 판도가 달라진다. 삼양초 족구팀에서는 최성수, 이서준 학생이 세터를 맡았다. 이서준(삼양초6) 학생은 “공을 띄우는 게 어려워서 연습을 많이 했다. 잘 띄울 때도 못 띄울 때도 있지만 우리팀 공격이 잘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성수(삼양초5) 학생은 삼양초등학교 배구부에 소속돼있지만, 족구 실력도 뛰어나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최성수 학생은 “대회 첫날에는 조금 떨려서 어렵기도 했었는데 금방 적응이 됐다”며 “대회에 나가서 재미있었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 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공격수인 최경동(삼양초6) 학생은 “전국대회를 처음 나가는 거라서 느낌이 색달랐다”며 “몸이 조금 약한 편이라 강하게 공을 차며 공격을 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어려운 것들을 참고 성과까지 이루니 더 의미가 있었다.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주연(삼양초6) 학생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뿌듯했다”며 “평소에 가족들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제게 맞는 걸 찾으라는 말씀을 하신다. 가족들도 흐뭇해하셨다”고 말했다.

 주장 설지우(삼양초6) 학생은 족구팀에 응원해준 삼양초등학교 교육가족에 감사를 표했다. 설지우 학생은 “대회에 나가면서 교장선생님도 응원해주시고 배구부나 다른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도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양초등학교 족구팀 윤영식 코치는 “학생들과 논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 몇 시에 족구해요?’라며 자발적으로 연습을 한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준 학생들과 학생들의 연습 상대가 되어주신 선생님들께도, 관심을 가져주신 학교 측에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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