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덕곡리서 희망의 집 43호 완공식
지난 9월 화재피해 가정에 새 주택 지원

청산면 덕곡리에 '희망의 집'이 탄생했다. 지난 9월 화재피해를 입은 덕곡리의 가정에 주택이 지원된 것.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12일 희망의 집 43호 완공식을 진행했다. 피해가정은 15일에 새로운 집에 입주할 예정이다.

[읍면소식-청산면] 이웃의 정성 어린 도움이 모여 ‘희망의 집’이 탄생했다. 지난 9월 화재피해를 입은 덕곡리의 가정에 주택이 지원된 것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12일 덕곡리에서 희망의 집 43호 완공식을 진행했다.

지난 9월 14일 주택 화재 이후 피해 가족은 덕곡리 마을회관에서 생활했다. 당장 추운 겨울을 앞둔 상황이어서 피해 당사자를 포함한 이웃의 걱정도 컸다고. 하지만 화재 직후부터 생필품 지원부터 주택 건축까지 피해 가정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진 덕분에 두달여 만에 새 집이 완공될 수 있었다.

피해 가정의 자녀가 다니는 청성초등학교와 옥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한 교육 가족은 피해 가정에 성금 845만3천80원을 비롯해 생활용품 의류 등을 전달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에서는 9월 중순 아산사회복지재단 SOS 복지지원사업을 신청했다. 10월 초 선정이 됐고 피해 가정은 830만원 가량의 장롱ㆍ텔레비전 등 물품이 지원됐다.

군 주민복지과는 주택 복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KB 손해보험에서 진행하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신청했다. 4천만원의 금액이 주택복원에 지원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지사와 옥천군건축사협회의 강계식 건축사사무소가 지적 측량 및 설계를 무상지원했다. 옥천로타리클럽(회장 김형태)에서 건축 시공을 도왔다. 이외에도 피해 가정의 빠른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화재 피해 가정은 15일에 입주할 예정이다. 가장 A씨는 도움을 준 단체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주변에서 많은 어려운 사정을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시며 애써주셨다”라며 “도움의 손길이 많이 온 덕분에 집이 새로 금방 지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택 내부의 모습
주택 내부의 모습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