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관 후 첫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
관람석, 무대장치, 음향반사판 등 시설 보수 및 교체에 집중
임만재 의원 “냉난방시설 보수와 화장실 보강도 필요”

문화예술회관 전경.
문화예술회관 전경.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담당하던 문화예술회관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9일 위원회실에서 진행한 2020년도 당초예산안 설명청취 및 심사에서는 문화예술회관 기능보강 사업에 대한 세출예산안이 공개됐다.

문화예술회관은 2008년 개관 후 관내 공연, 강연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우리고장의 문화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간간히 작은 결함은 보수를 해왔지만 전체적으로 보수 공사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사업 내용은 △노후화된 무대기계장치 교체 및 보수 △관람석 및 좌석 교체 △전시실, 음향조조정실, 조명조정실 등 리모델링 △음향반사판 3대 교체 등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교체하는 데에 집중 편성됐다. 공사 기간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며, 기간 동안 대안시설로 관성회관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으로 군비 5억7천만원 도비 6억3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능보강 공사에 냉난방시설 보수와 화장실 보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만재 의원은 “여름철과 겨울철 상황이 다르다. 특히 겨울철은 전후사정 몰라서 관객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왔다가 떨고, 공연자는 땀난다. 보강공사 할 때 무대와 관객석의 냉난방양을 고려해야 한다”며 “문화예술(공연)뿐만 아니라 축제 때 다양한 행사나 교육 등으로 제일 많이 찾는 공간이다. 화장실 보강도 필요해보인다”고 주장했다. 군 문화관광과는 전문가 자문과 해당 사안 검토를 통해 가능하다면 추가 보강을 실시할 것이라 답변했다.

문화관광과 정회성 담당자는 “개관한지 12년 정도가 되니 관람석이나 무대 장치들이 많이 노후화 됐다. 음향반사판은 오래되니 틀어졌다. 인근 지역에서 음향반사판으로 인한 사고가 나 안전상의 문제로 교체하게 됐다”며 “전시실, 음향조정실, 조명조정실 등 리모델링은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필요한 부분에 맞춰 계획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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