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농협 하반기 우수생산자 조직 표창 이어
13일 농협경제지주 우수생산자 조직 연도본상 수상
GAP우수사례 유통부분 동상 영예 안기도

옥천농협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이피시) 복숭아공선회(회장 송찬두)가 충북농협 우수생산자 조직 선정과 더불어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연도 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왼쪽부터 옥천군지부 연합사업단 권동건 차장, 옥천농협 복숭아공선회 강현철 총무, 충북농협 김태종 본부장, 옥천농협 박근용 팀장의 모습. 5일개최된 하반기 우수 생산자 조직 표창식에 참여했다. (사진제공: 옥천농협)

옥천농협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이피시) 복숭아공선회(회장 송찬두)가 충북농협 우수생산자 조직 선정과 더불어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연도 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복숭아 공선회는 지난 5일 농협충북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 하반기 우수 생산자 조직' 표창에 이어 오는 13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열리는 '산지유통 종합평가회'에서 본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복숭아공선회의 2관왕이 빛나는 이유는 수년째 적자 늪에 빠져 각종 비판에 직면한 에이피시가 복숭아 유통 성공사례를 통한 존립의 이유를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옥천농협에 따르면 충북농협 우수생산자 조직상은 전국 1천100여개 농·축협 중 실적이 우수한 10개 조직에 수여되는 상이다. 그중 옥천농협 복숭아공선회는 전국 9개 공선출하회가 경쟁을 벌이는 농협중앙회 연도 대상 후보에 올라 본상을 수상, 의미를 더했다. 

옥천농협 복숭아공선회는 △타이백 복숭아 개발 △자체이력추적시스템 운영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옥천농협 에이피시 김형진 센터장은 "농기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타이백 농법으로 고품질 복숭아의 생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수 농가들이 이에 참여해 고품질 브랜드를 형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력추적 시스템의 경우 농약 검출 시 어떤 농가의 것인지 알 수 있는데 이는 결국 안전한 유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상은 해당 사업 뿐 아니라 생산-유통 전 과정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농협 복숭아공선회 송찬두 회장은 "공선회원들이 열심히 복숭아를 생산하면 이를 APC에서 관리하고, 잘 유통될 수 있게 힘썼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사실상 APC가 적자 운영이라고 지적을 많이 받고는 있지만, 복숭아 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 품목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입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5회 GAP우수사례 유통부분 동상 수상

에이피씨의 수상 행진은 지난 10월16일 개최된 '제5회 농산물우수관리시설(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총 11건의 우수 사례가 선정됐는데 이중 옥천농협 에이피씨가 유통부문 동상을 차지한 것.

해당 경진대회 유통부문 금상은 롯데마트가, 은상은 푸드머스가 수상했는데 대형 유통업체 사이에서도 옥천농협 에이피씨가 지역 농협으로는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진 센터장은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통해 추려진 11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였다"며 "개인농업법인, 기업, 생산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생산과 유통 분야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형 유통업체 사이에서 3등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농협 에이피씨는 지난 2011년부터 GAP인증을 추진했다. 현재 포도·복숭아 공선회 회원 129명이 GAP인증을 취득했고, 해당 마크가 부착돼 농산물이 판매된다. 2017년에는 에이피씨 시설 개보수를 통해 GAP시설인증 또한 취득했다. 

제5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옥천농협 에이피씨가 유통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옥천농협)
옥천농협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이피시) 복숭아공선회(회장 송찬두)가 충북농협 우수생산자 조직 선정과 더불어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연도 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다음은 연도 대상 후보에 올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옥천농협 에이피씨 관계자의 모습. (사진제공: 옥천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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