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청년회 제21대 신임회장 김민규씨
[읍면소식-이원면] 올해 21대 이원청년회 회장은 이연규 회장의 뒤를 이어 김민규(39, 이원면 수묵리) 회장이 맡게 됐다. 김민규 회장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원면민 숫자를 체감한다며 그간 이원청년회가 진행한 면 복지 사업 뿐 아니라 이원면 학생들을 위한 지원 사업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관심을 가지려고 해요. 이원초나 이원중학교를 보면, 제가 다닐 때와는 다르게 학생 수가 계속 줄고 있어요. 결국 미래의 이원면을 끌고 나갈 사람은 이원면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만해도 이렇게 다시 이원면으로 돌아와서 청년회 활동을 하고 있잖아요."
올해까지 이원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복비 지원 사업을 펼쳤다. 군에서 직접 교복비를 지원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복지와 관련된 사업 만큼 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원면에서 학교를 다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죠.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과 만나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구상하고 있는 건 수학여행 지원과 관련한 것이에요."
대성초-이원중-옥천상고를 졸업한 그는 2006년 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졸업 후 낙농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일을 돕다가 천안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직에 종사한 그다. 타지에서의 사회생할은 너무나 냉혹했고, 힘들었다. 그래서 다시 이원면으로 돌아왔다.
"수묵리에서 낙농업을 하고 있어요. 젖소 6~70마리를 키우고 있죠. 처음에 아버지 일을 돕다가 호기롭게 타지로 나가 사회생활을 했는데 다시 고향으로 왔어요. 일을 하면서 점차 자리를 잡고 2011년 즈음 조민식 직전회장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가입하고 활동하게 됐죠."
이원청년회에서는 이원면민을 위한 각종 복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원면민 노래자랑 진행부터 집 고쳐주기 행사, 떡 나눔 행사 등 곳곳에 그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이원청년회에 속한 회원들의 봉사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원청년회는 47세까지만 활동이 가능해요. 올해 4명의 선배님들이 전역할 예정입니다. 이제 이원청년회 특우회가 되셔서 고문 및 자문을 하시게 되죠.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10여년 동안 이원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김민규 회장은 앞으로도 이원청년회가 지금의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에게 더 바랄 것은 없어요. 행사 때도 다들 열심히 참여해서 늘 고마운 마음이죠.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원면을 위해 함께 일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