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초 오상아, 최동현 학생을 만나다
“꿈을 위해 운동도 하고 가사도 쓰고 있어요!”

 

지용학당에서 만난 삼양초등학교 6학년 오상아 학생과 5학년 최동현 학생. 지용학당에서 경찰관과 래퍼라는 꿈을 키우고 있다.
지용학당에서 만난 삼양초등학교 6학년 오상아 학생과 5학년 최동현 학생. 지용학당에서 경찰관과 래퍼라는 꿈을 키우고 있다.

저는 경찰이 꿈이에요.”

삼양초등학교 6학년 오상아 학생(13, 옥천읍 신기리)은 경찰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수련관 상담선생님과 진로 상담을 통해 만든 꿈이다. “상아, 너는 경찰관이 잘맞을 것 같구나.” 전직 경찰관이었던 상담선생님의 추천으로 상아는 경찰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경찰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경찰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꽤 많이 찾아본듯하다. 깊은 탐색을 통해 현재 자신이 노력해야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축구교실을 다니고 있고 역사 공부도 하고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공무원에게는 역사가 중요한 거 같아요라며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가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띠게 한다.

“4학년부터 꿈이 래퍼였어요. 대회에 나가면 인지도도 얻고 활동 시작하기 수월할 거라고 생각해요.”

삼양초등학교 5학년 최동현 학생(12, 옥천읍 양수리)의 관심사는 오직 랩, 그 하나였다. 지용학당 아래층에 있는 노래방에서 주로 연습한다고 한다. 주변 친구들한테 잘한다는 말을 듣기도 한단다. 평소 빈첸, 김하온, 비와이를 좋아한다고. “빈첸의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해요. 랩 이야기가 나오자 오상아 학생도 빈첸이 진짜 짱이지라며 엄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상아와 아래층 노래방을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빈첸 랩 가사처럼 저도 일생에 관해 랩 가사를 쓴 적이 있어요. 아직 제목은 없지만...”이라며 말하는 것을 통해 이미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상아와 동현이는 청소년수련관에서 ()BBS가 운영하는 지용학당에 벌써 3년째, 2년째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다. 오후 330분 하교하는 시간에 버스가 지용학당에 다니는 학생들을 데리고 청소년 수련관으로 온다. 청소년 수련관에는 수학, 논술, 역사, 배드민턴 등 그 날 그날 다양한 수업이 기다린다. 저녁도 주고 간식도 주니 보통 일반 학원보다 훨씬 낫다. 더욱이 청소년 수련관을 통째로 활용할 수 있으니 참 좋다. 노래방도 공연연습실도, 탁구대도, 강당과 별관까지 맘껏 지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상아와 동연이의 꿈은 지용학당과 청소년 수련관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그중 상아와 동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배드민턴과 수학. 수업을 통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특히 동현이는 반에서 가장 잘 친다고. 그런 동현이가 부러웠는지 같은 반 친구 한명도 지용학당에 다니고 싶어 한단다학년 구별 없이 두루두루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는 상아. 학원을 가지 않더라도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것을 장점을 뽑았다. 또 다른 장점에는 맛있는 저녁급식을 꼽았다.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상아.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지용학당 수업을 들을 수 없다. 지용학당 교장역할을 하고 있는 한영종 운영책임자는 한창 수강생 모집할 시기에요. 지원조건이 점점 완화되고 있어 수강할 수 있는 수강생 폭이 넓어졌어요. 40명 정원인데 지금 30명 정도 있어요. 이번 주는 직접 학교에 가서 홍보도 할 예정이에요. 저희는 댄스, 미술, 체육 등 모든 수업 담당 선생님을 따로 두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의젓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기도 하지만 새해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는 질문에 한참을 생각하다 새 휴대폰이요!”, “문상(문화상품권)이요! 오빠랑 교환해서 후드티 사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휴대폰게임과 유튜브를 즐겨보는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천진난만함도 있는 상아와 동현이. 확고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상아와 동현이를 응원한다.

"열심히 공부랑 운동 하고 있어요. 경찰이 꼭 되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랑 운동 하고 있어요. 경찰이 꼭 되고 싶어요!"

 

"가사를 쓰면서 연습하고 있으니 래퍼가 된 제 미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가사를 쓰면서 연습하고 있으니 래퍼가 된 제 미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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