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봉사에 앞장서는 옥천군 자율방범연합대의 새로운 리더가 탄생했다. 옥천군 자율방범연합대장에 김상태 신임 대장이 취임했다.

9일 청산농협 2층 회의실에서는 옥천군 자율방범연합대 제21·22 대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21대 성민영 대장이 이임하고 22대 김상태 신임대장이 취임하는 자리였다.

우리 지역 내 읍면 방범대원뿐만 아니라 도내 시·군 방범대장 등 60명이 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민영 이임대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김상태 신임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상태 신임대장은 1995년 22살의 나이로 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했다. 방범대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한 지 어느덧 2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2017년부터는 2년간 청산면 자율방범대 19대 대장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김상태 신임대장은 2년의 임기 동안 옥천군 자율방범연합대장으로서 지역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김상태 신임대장은 취임사에서 “옥천 방범 가족은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에는 야간 근무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서, 군청, 자원봉사센터와 긴밀히 협조하는 옥천군 자율방범연합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각급 기관단체에서도 많은 협조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민영 이임대장은 임기 동안 지역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충북 도지사 표창, 옥천군수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성민영 이임대장은 “방범연합대장을 맡은 2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노력했다. 대원분들 덕분에 무탈하게 2년을 잘 끌어왔다”며 “앞으로 신임대장 체제에서도 대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경찰서 이영우 서장은 “치안 활동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 여러분들이 옥천 군내에서 항상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 일손을 돕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힘을 쓸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한 유대 협력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드리는 자율방범대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군수님과 군의회에서 지역 치안을 위해 많은 도움과 협조를 해주시길 바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옥천교육지원청 김일환 교육장과 김상태 신임회장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됐다. 김일환 교육장과 김상태 신임대장이 사제 간이었던 것. 30년 전 청산중학교 재직 당시 가르쳤던 학생이 옥천의 대표 자율방범연합대장으로 취임하는 자리. 김일환 교육장은 마음을 담아 김상태 신임 옥천군 자율방범연합대장을 위한 축사를 전했다. 번듯하게 자라 지역에 이바지하는 제자를 보는 뿌듯함이 컸을 테다.

김일환 교육장은 “30여 년 전 제자가 훌륭하게 자라서 지역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앞으로 “김상태 대장이 우리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할 거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및 수상내용

▲제21대 옥천군 자율방범 연합대 성민영 대장 △충청북도 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충북 도지사 표창 △옥천군수 감사패 △옥천군의회 의장 표창장 △옥천군 자원봉사센터장 표창장 △옥천군 자율방범연합대 공로패

▲군북면 자율방범대 장경식 대장 △충청북도 교육감 감사장(우수모범대원)

▲동이면 자율방범대 오한철 대장·옥천읍 자율방범대 나준엽 대장 △충청북도 도연합회 표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