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사무소나 관광안내소,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 확인 가능

옥천여행 안내가이드북이 약 1년 동안의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발간됐다. (사진제공: 옥천군)

관광객뿐일까. 옥천에서 자라나는 옥천 학생들, 또 옥천 주민들도 꼭 한 권 소장하면 좋을 책이 발간됐다. 옥천 여행 가이드북 '안녕, 옥천'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옥천 가면 뭘 하면 좋아?' '뭐가 맛있어?' '뭐가 유명해?' 어떤 질문이든 답할 수 있다. 

목차만 봐도 '우리 지역이 이렇게 알찬 지역이었나' 싶다. 들어는 봤는데 한 데 모아놓고 보니 이렇게 풍성할 수가 없다. 옥천 대표 ▲관광명소로 △장계관광지와 향토전시관 △정지용생가와 문학관 △육영수 생가 △장령산자연휴양림 △둔주봉 △부소담악 △용암사와 운무대 △옥천구읍 벚꽃길 △금강유원지와 휴게소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비롯해, 빼놓으면 섭섭한 ▲추천여행지 △화인산림욕장 △수생식물학습원과 별빛수목원 △농심테마공원과 블루홀스 승마센터 △옥천·안터 선사공원과 동학혁명유적지 △중봉 조헌 선생 묘소와 표충사, 옥천5일장&청산5일장 등 옥천 구석구석이 담겼다.

그밖에 옥천의 색을 보여주는 사계절 축제들과 옥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현장까지 ▲축제 ▲체험여행 ▲문화유적탐방 등 볼수록 '맞아, 이런 곳도 있었지' 싶은 곳들이 꼼꼼하게 담겼다.

가이드북의 종착점은 역시 ▲여행코스다. △향수100리길 여행 △향수바람길 여행 △향수호수길 여행 △골목으로 통하는 길 △보청천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 등 이색여행에, △몸도 마음도 가볍게 1일 코스 △여유롭게 쉬었다가는 1박2일 코스까지 더해졌다. 

이 모든 자료를 한눈에 담아내는 데 꼬박 한 해가 필요했다. 오래된 자료가 아닌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전부 다시 찍고, 옥천 소개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옥천 공부'도 다시 했다. 

'정지용 생가 인근에는 옥천의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즐비하다. 가까운 거리에 도토리묵밥, 생선국수, 순두부는 물론 500m 정도 이동해서 옛 국도 97호선(교동저수지)에 이르면 길을 따라 황태구이, 부대찌개, 토종닭 백숙, 곤드레 나물밥, 양푼이 동태, 칼국수 등 맛집이 줄지어 있다. 정지용 생가를 둘러보고 근처에서 식사 후, 차 한 잔 마시면 반나절 옥천 여행 코스로 그만.'이라는 여유 넘치는 표현들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옥천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맛깔나게 사진을 담고, 옥천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게 여행코스까지 짜봤어요. 오셨을 때 돈 많이 쓰고 가시라고..(웃음) 농담이구요. '옥천을 여행해야겠다' 이왕 마음 먹은 거, 제대로 둘러보고 가셨으면 해요." (문화관광과 관광정책팀 박현규 담당자)

하지만 역시 관광객뿐일까. 옥천 주민이 봐도 절로 박수가 나오는 '옥천 여행 가이드 북, 안녕 옥천!'이다.

옥천여행가이드북은 총 6천부가 발행됐다. 옥천군청 누리집 '관광안내 책자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각 읍면사무소, 충청북도 관광안내소(가경동시외버스터미널·청주국제공항·오송역), 대전 관광안내소(대전시종합관광안내소·대전역·대전고속버스복합터미널·서대전역), 일부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옥천여행가이드북 디자인 및 인쇄에는 군비 1천791만원이 쓰였다. 

옥천을 소개하는 데 여유가 넘치는 팁 1
옥천을 소개하는 데 여유가 넘치는 팁 2
한 곳만 찾고 지나가면 섭섭하다. 옥천 여행지를 코스별로 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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