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5천만원 사업비로 전반적인 리모델링
복작복작했던 안내데스크 이젠 여유로워져
방치됐던 지하식당 공간, 확 살아나 이용자들에게 인기
 층별 공기청정가습기 설치 미세먼지 방지도  

 노인장애인복지관이 말끔하게 3일 새단장을 마쳤다. 새 단장한 포인트는 1층 대기공간이다. 이용자들이 많아 복작복작한 안내데스크가 다소 여유로워졌다. 그리고 지하식당이 완전하게 실내체육공간과 프로그램실로 탈바꿈되었다. 콘크리트 바닥은 뛰거나 달릴 때 무릎관절 부상이 잦았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주방은 골칫덩이였다. 하지만, 이번에 싹 바뀌었다. 마룻바닥으로 탄력을 더했고 주방은 말끔하게 프로그램실로 리모델링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 개보수는 당초 건물 노후화로 인한 누수, 방수문제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진을 대비한 내진보강과 어르신들이 차 한잔을 마시며 무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기 공간을 증축하려 했다. 하지만, 대기 공간 증축은 건물구조 안전상 어렵다는 분석이 있어 전체적인 건물 대수선으로 그 범위를 확대 추진하였다. 

 못 쓰는 공간을 싹 뜯어 고치며 창고 자리는 밑반찬 전용 포장실로 바꿔 밑반찬이 바로 깔끔하게 나갈 수 있도록 했다.

 2층 강당과 지하 실내체육공간은 공기청정기를 천정에 매립해 미세먼지를 방지했다.    

 군은 올해 3월 1회 추경으로 1억5천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추가 확보하여 총 6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각층별 실내 리모델링, 2층 대회의실 리모델링, 공기청정가습기 설치, 장애인회관을 포함한 전체건물 도색, 지하1층 리모델링, 현대적 감각에 맞는 3층 처마 시공 등으로 인근에 위치한 보건소 건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개보수 공사로 새단장을 완료했다.

 옥천읍에 이용자 A어르신은 “환하고 멋있게 바뀐 복지관을 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고 좋다”며 “공사기간 동안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정말 고맙다”며 소감을 말했다. 

 오재훈 관장은 “세련되고 깔끔하게 단장된 복지관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장애인복지관이 만들어져 분리된다면 더 많은 공간으로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주민복지과 강유진 담당자는 “죽어있던 지하식당 공간이 확 살아나서 마음에 들었다”며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가서 보시는 게 복지관의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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