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소식-청산면] (재)대전 청산·청성 향우회(회장 윤응태)가 올해도 이웃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1일 지역 이웃에게 연탄 및 난방유 기부 봉사를 진행한 것. 향우회원들의 정성이 모인 덕분에 올해에도 청산·청성 이웃들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1일 청산면사무소 앞에 모인 20여 명의 향우회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청산·청성 가정을 직접 찾아 연탄을 배달했다. 5가구에는 난방유 200리터씩 총 1천 리터를, 6가구에는 연탄 200장씩 총 1천200장을 기부했다. 특히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부터는 난방유 기부를 추가했다. 청산면 9가구, 청성면 2가구 등 총 11가구가 혜택을 입었다.

배달이 고될 법도 하지만 향우회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라는 훈훈한 마음 덕분이다. 고향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도 엿보였다. (재) 대전 청산·청성 향우회는 2010년부터 10년째 연탄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재) 대전 청산·청성 향우회 김재영 사무국장은 청성면 장수리 출신이다. 김재영 사무국장은 “궂은 날씨에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마음은 어느 때보다도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청산·청성향우회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 대전 청산·청성 향우회 윤응태 회장은 청산면 만월리 출신이다. 지금은 폐교된 대월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산중(32회), 청산고(23회)를 졸업했다. 윤응태 회장은 “객지에 나와 있다 보니 내 고향의 정취가 그립고 애틋한 마음이 크다”며 “우리 고향 주민분들이 올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