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옥천군 역사문화 탐방’ 행사 열려
옥천군청 선수들 지역명소 관광하는 시간 가져
체육시설사업소. 고생한 선수단 위해 행사 마련

지난달 29일 체육시설사업소 주최로 ‘옥천군 역사문화 탐방’ 행사가 진행됐다. 옥천군청 소속 육상·정구팀 감독 및 선수 18명이 참여해 옥천의 명소를 관광하며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사진제공:옥천군>
지난달 29일 체육시설사업소 주최로 ‘옥천군 역사문화 탐방’ 행사가 진행됐다. 옥천군청 소속 육상·정구팀 감독 및 선수 18명이 참여해 옥천의 명소를 관광하며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사진제공:옥천군>

 옥천군청 소속 정구·육상 선수들이 둔주봉 등 옥천의 명소 탐방에 나섰다. 체육시설사업소(소장 박노경)가 주최한 이번 자리에서 선수들은 옥천을 보고 느끼며 지역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일 체육시설사업소 주최로 ‘옥천군 역사문화 탐방’ 행사가 진행됐다. 체육시설사업소 박노경 소장을 비롯한 체육팀 3명과 육상·정구팀 감독 및 선수 18명이 참여해 옥천의 명소를 관광하는 시간이었다. 이들은 하루 동안 안남면 둔주봉을 시작으로 향토전시관, 장령산 휴양림, 용암사 등 옥천의 명소를 찾았다. 선수들이 참여한 ‘역사문화 탐방’은 지난 2013년도에만 진행된 바 있다.

 옥천군 소속으로, 옥천을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해온 우리 선수들이지만 바쁜 일정상 정작 지역에 어떤 명소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옥천을 더 알아가고 애정을 가질 수 있었을 테다.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체육시설사업소 박노경 소장은 가이드를 자처해 선수들에게 지역 곳곳을 소개했다고.

 선수들은 이번 기행에 만족하고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체육시설사업소 측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육상 류지산 선수는 “작년부터 옥천군청 소속으로 활동해왔지만 이런 기회는 처음이었다”라며 “경치 등 볼거리도 많고 생각보다 위인분들도 많아서 놀랐다. 재밌게 잘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명소 곳곳을 다니다 보니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시간을 내 또 옥천 곳곳을 관광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구 조혜진 선수는 “둔주봉에 올라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덕분에 한해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리고 힐링이 됐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체육시설사업소 체육팀 김규남 담당자는 선수들에게 옥천이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숙소와 훈련장만을 오가는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김규남 담당자는 “선수들이 옥천군 마크를 달고 시합에 나가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지역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선수들이 옥천을 알고 느껴야 애정도 생길 거라 생각했다”며 ‘둔주봉에 오르니 스트레스가 풀린다’, ‘장령산 산책로가 보은 속리산 전지 훈련장보다 더 좋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기뻐하니 준비한 입장에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천군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소속 실업 선수들이 참여하는 옥천군 역사문화탐방은 내년 상반기, 하반기에 총 2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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