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화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 열려
안전건설과 “저수지 조성으로 가뭄 피해 및 주민불편 해소 기대”

지난달 5일 화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 열렸다. 상시적인 가뭄피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저수지가 화성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예산 80억이 투입된다.
화동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 계획형면도

[읍면소식-청성면] 청성면 도장리의 잦은 가뭄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저수지가 화성리 일원에 조성된다. 가뭄 피해 해소 및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조처다

 지난달 5일 청성면사무소에서는 ‘화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주민들에게 정비시설 설치에 관해 안내를 하는 자리였다. (주)화신엔지니어링, (주)동림건설기술이 용역을 맡는다.

 도장리 일원은 2015년부터 봄철 가뭄을 및 여름철 폭염 피해를 입어왔다.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도 있었던 상황. 특히 2017년에는 겨울 가뭄부터 여름철 폭염까지 약 6개월 동안 피해가 있었다. 상습 가뭄 피해가 잇따르자 군은 2018년 9월 화동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다.

 화성리 일원에는 유역면적 91.2ha 규모의 저수지가 조성된다. 홍수면적(저수지에 물이 차 있는 면적)은 2.5ha다. 저수지로부터 육로를 따라 4km 가량의 수로관이 설치된다. 용수 공급의 안정성 확보 및 물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도장리 지역 25ha 부근의 가구 및 농지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건설과는 늦어도 2022년까지는 저수지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곡리 주재인 이장은 “그동안 가뭄과 물 부족 현상 때문에 힘들었는데 저수지 사업으로 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으리라 본다”며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농업을 하는 타지역 농민 약 80세대 정도가 혜택을 볼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전건설과 재해예방팀 박지용 팀장은 “도장리 쪽은 농업용수 부족 등 상시적인 가뭄 피해가 있었다”며 “저수지 신설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가 빨리 지원된다면 2021년까지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저수지 조성에는 80억원(국비 50%·도비 15%·군비 35%)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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