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트러스트와 합작 ‘오리농법' 시도와 체험 텃밭 준비
반딧불과의 앙상블, 회심의 카드 ‘가재울 놀이터’ 개봉박두

인삼밭이 될뻔한 논을 내셔널트러스트와 합작해 오리농법 논으로 탈바꿈시켰다.
인삼밭이 될뻔한 논을 내셔널트러스트와 합작해 오리농법 논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읍면소식-동이면] 안터마을 시골살이권역(위원장 박효서)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내년 봄을 대비해 사람 맞을 준비를 작심하고 바탕을 조성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권역 건물 주위로 인삼밭이 조성될 뻔한 것을 내셔널트러스트와 합작으로 땅을 임대해 오리농법 친환경 벼농사와 체험 텃밭을 만들기로 해 이름 그대로 ‘시골살이’를 ‘찐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산기증과 기부를 통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확보하는 운동으로 한국내셔널트러스는 안터마을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1천100여 평의 논과 900여 평의 밭의 임대료와 관리비 일부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박효서 위원장은 권역 식구와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오리농법으로 벼를 재배하여 얻은 쌀로 시골살이권역에 온 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논과 밭이 있으니 즉석에서 먹을거리를 공수해 올 수 있는 셈. 

 밭에는 다양한 작물 체험과 노작교육이 가능하다. 이 뿐 만 아니라 시골살이권역에서 준비하고 있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가재울 놀이터’이다. 

 반딧불을 보러 넘어가는 길목에 가재 놀이터를 설치하여 가재잡기 체험과 다양한 민물고기 생태체험을 해보겠다는 계획이다. 

 권역사업비로 부지를 매입하고 하우스를 짓고 그 안에 커다란 둠벙까지 두어개 만들었다. 모래를 깔고 가재가 숨을 수 있는 납작한 돌을 채집 중이다. 내년 3월이면 가재를 입식해 직접 기를 예정이다. 가재 양식을 위해 경북 봉화까지 10여 차례 왕복하면서 직접 배웠다. 

 “가재와 반딧불이는 일급수가 있는 물과 자연환경이 보존된 곳에서 서식이 가능한 지표 생물이거든요. 반딧불이도 보고, 가재도 보고, 꿩먹고 알먹고이죠. 시골살이 권역에 오시면 자연 그대로를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박효서 위원장은 반딧불이와 가재 체험을 할 수 있는 안터시골살이권역과 금강이 훤히 내다보이는 마티 시골살이권역 등으로 쌍끌이로 옥천 체험관광을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배포를 내보였다. 

 “동이면을 주목해주십시요. 금강의 보물이자 옥천 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잡을 겁니다.”

동이면 안터마을에 설치된 가재울 놀이터
동이면 안터마을에 설치된 가재울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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