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년 기념 공동체 미션·비전 함께 만들기 행사 개최

22일 옥천순환경제공동체가 창립 6주념을 맞이해 '회원 만남의 날'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들간 친목 도모뿐 아니라 순환경제공동체 미션을 수립하기 위한 시간도 이어졌다.

'나에게 옥천순환경제공동체란 000이다.'

"제게 옥천순환경제공동체는 '보석'이에요. 다른 지역, 다른 모임도 많이 참여해봤지만 옥천순환경제공동체만큼 정직하게 운영되는 곳은 처음 봤어요. 이제는 여기서는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겠어요(웃음)."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정규숙 운영위원)

"저는 '나를 돌아보는 거울'이라고 했어요. 예전에는 뒤돌아볼 새도 없이 앞만 보고 뛰는 삶을 살았는데, 옥천순환경제공동체를 만나고서부터는 제 옆에 누가 있는지 돌아보게 됐어요. 저 혼자 가는 것보다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갈 때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오순임,53,안남면 화학리)

옥천순환경제공동체(이하 순환경제공동체)가 22일 명가에서 '창립 6주년 회원 만남의 날'을 열었다. 사단법인이 설립된 지 1년, 지난달에는 예비사회적기업에도 지정되면서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비전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진 것.
 
순환경제공동체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는 저녁식사와 함께 △아프리카 노래 배우기 △맞춰라 공동체 오엑스(OX) 퀴즈 등 회원 친목 도모를 위한 시간이 이어졌다. 또 △'나에게 옥천순환경제공동체란 000이다'의 빈칸을 채워 조별로, 또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과 △공동체가 주로 진행해온 사업들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는 시간도 가졌다.

옥천순환경제공동체 김영준 이사장은 "지금까지 전체 회원 모임은 정기총회 외에 후원의 밤 행사가 두 번 정도 있었는데, 후원의 밤 행사는 회원 의견을 모으기보다는 재정적 지원을 마련하고 공동체를 외부에 알리는 작업이었다"며 "이번 행사는 공동체가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이후 회원들이 참여해 비전을 수립하고 자유롭게 지금까지 진행해온 사업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순환경제공동체는 이날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진행될 정기총회에서 지금까지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옥천순환경제공동체는 2013년 11월22일 비영리민간단체로 창립한 이후 올해 1월 사단법인으로 설립 승인, 10월에는 지역사회공헌형 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승인됐다. 

다음은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 주요 활동. △2014년~2015년 소식지 '시시콜콜 옥천사람들' 발간 △2014년~현재 옥천푸드직거래장터&벼룩시장(현 슬슬장) 운영 △2015년~2017년 '옥천풀뿌리사회지표발굴제작 및 지역발전 전략짜기' 사업 진행 △2018년 3월 '2018 지방선거 어떻게 치러낼 것인가' 주민토론회 개최 △2019년 1월 사단법인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설립 승인 △2019년 4월 옥천공동체허브 '누구나' 조성사업 최종 선정 △2019년 10월 '지역사회공헌형' 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승인

조를 나눠 아프리카 노래를 배우고 춤도 춰보는 시간. 회원들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아프리카 노래를 배우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 순환경제공동체 정순영 사무국장이 노래를 직접 알려주고 있다.
노래에는 춤이 빠질 수 없다
춤에는 하트가 빠질 수 없다. 순환경제공동체 김영준 이사장이 하트를 그리고 있는 모습.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는 회원들의 모습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는 회원들의 모습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는 회원들의 모습
'맞춰라 공동체 OX퀴즈' "자, 문제 나갑니다, 공동체 회원 중 안남면에 거주하거나 소재를 둔 회원은 총 12명이다, 맞다 오, 아니다 엑스!" 오직 주최측만 답을 알 수 있는 어리둥절 문제. 답은 13명이다.
최후의 승자는 뜻밖에도 이날 공동체 모임에 처음 와본 주민이었다.
'나에게 옥천순환경제공동체는 000이다.'
'나에게 옥천순환경제공동체는 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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