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오 선수 7경기 11득점 ‘골 폭탄’, 유승균 선수 4골 기록
제6회 직지배 풋살대회, 16일부터 이틀간 청주시서 열려

옥천군 풋살팀 ‘옥천FS’가 전국대회인 제6회 직지배 풋살대회에서 30대부 3위를 차지했다. 선수출신이 즐비한 상대팀 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사진은 옥천FS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 옥천군 풋살연맹 성경진 사무차장>

‘옥천 생활체육 에이스’ 옥천군 풋살연맹 ‘옥천FS’가 전국대회인 제6회 직지배 풋살대회에서 30대부 3위를 거머쥐었다. 옥천FS 소속 조은오·유승균 선수는 여러 차례 상대의 골망을 가르며 화력을 뽐냈다.

16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6회 직지배 풋살대회는 전국에서 48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충북풋살구장과 공항풋살구장에서 치러졌다. 청주시체육회가 주최했고 청주시축구협회(주)아시아뉴스통신충북본부가 주관했다.

옥천FS는 이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예선 리그에서 2승을 거두며 조1위로 본선 리그에 오른 옥천FS는 본선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용인 jjfs를 만나 1대1 접전 끝에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3대1로 패배했다. 이후 3-4위전에서 울산 하데스를 다시 만났다. 하데스는 본선 1경기에서 옥천FS에 1대2 패배를 안겨준 팀이었다. 옥천FS는 하데스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4대1로 설욕에 성공했다. 선수 출신이 즐비한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옥천 풋살의 저력을 뽐낸 것.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조은오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조은오 선수는 예선리그 2경기에서 6득점을 하는 등 이번 대회 7경기에서 총 11골을 넣으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유승균 선수는 3-4위전 하데스와의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승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 4골을 기록했다.

조은오 선수(35)는 이번 대회 성과의 비결로 탄탄한 조직력을 꼽았다. 수년 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발을 맞춰온 옥천FS 선수들은 끈끈한 호흡을 자랑한다. 조은오 선수는 한철환 회장, 성경진 사무차장 등과 함께 창단멤버로서 8년 동안 옥천FS를 지키고 있다. 조은오 선수는 “팀원들이 너무 잘해준 덕분에 득점 운도 따른 것 같다”며 “풋살은 축구보다 역동적이고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팀원들과 함께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천군 풋살연맹은 충북 생활체육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따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에 관련 소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며 “매년 선수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풋살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풋살연맹 한철환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옥천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회장으로서 우리 선수들이 늘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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