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합동 체험 마련한 장령공동돌봄·동그라미친구들
24일 향수뜰권역 제빵체험 끝으로 활동 마무리
"다문화 가족도 함께 하는 체험활동 의의"

장령공동돌봄(회장 김복순)과 알록달록 드림공작단 동그라미친구들(회장 김윤희)이 24일 제빵체험을 끝으로 올해 마지막 체험활동을 마무리했다.

장령공동돌봄(회장 김복순)과 알록달록 드림공작단 동그라미친구들(회장 김윤희)이 올해 마지막 체험활동을 마무리했다. 24일 향수뜰 권역에서 진행된 제빵 체험에는 군서초 학생과 학부모 20여명이 모여 내년 활동을 기약했다.

장령공동돌봄과 동그라미 친구들은 모두 군서초 학생들과 학부모를 구성된 단체다. 장령공동돌봄은 군서면의 놀이문화와 돌봄 활동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중심으로, 동그라미 친구들은 군서초 내 다문화 가족이 모여 이룬 단체라는 점에서 조금 다를 뿐이다. 하지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면단위 학생들의 경험을 넓혀주려는 목표를 갖는다는 지향점은 같다. 

이들의 합동 프로그램이 의미있는 이유는 군서초 내 다문화 학생들이 장령공동돌봄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는 데 있다. 같은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만 함께 하는 활동 프로그램이 적었던 탓에 낯설었던 아이들의 관계를 넓혀줄 기회였다.

장령공동돌봄 김복순 회장은 "다문화 아이들과 같은 반임에도 아이들이 함께 할 기회는 막상 없어서 낯설고 참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며 "함께 군서면에 사는 학생들이니까 같이 체험 활동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안했고 벌써 마지막 활동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총 9회차로 구성된 해당 프로그램은 OK마을여행 뿐 아니라 영화관람, 천안안전체험관·대전국립중앙과학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포함됐다. 이날 향수뜰권역에서 진행된 소세지빵과 미니 케익 만들기 프로그램을 끝으로 합동 체험활동은 끝이났다.

장령공동돌봄과 동그라미 친구들은 내년에도 힘이 닿는 데 까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령공동돌봄 김복순 회장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학부모님들의 참여가 열성적으로 이뤄져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장령공동돌봄의 자체적인 프로그램은 40회 정도 했다. 동그라미 친구들과의 활동 역시 기회가 닿는다면 계속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그라미 친구들 김윤희 회장은 "아이들이 체험 활동을 정말 많이 좋아했다. 친구들이 다함께 모였기 때문에 더 큰 재미를 느낀 것 같다"며 "예산이 허락된다면 앞으로도 군서초 학생들이 다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령공동돌봄(회장 김복순)과 알록달록 드림공작단 동그라미친구들(회장 김윤희)이 24일 제빵체험을 끝으로 올해 마지막 체험활동을 마무리했다.
장령공동돌봄(회장 김복순)과 알록달록 드림공작단 동그라미친구들(회장 김윤희)이 24일 제빵체험을 끝으로 올해 마지막 체험활동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