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탁구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그간 갈고닦았던 기량을 뽐냈다. 제4회 옥천군협회장기 탁구대회는 23일 주최측 추산 100여명의 탁구 동호인이 모인 가운데 옥천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지용부·향수부), 라지볼개인전(남자부·여자부), 일반복식, 라지볼복식, 단체전(지용부·향수부·라지볼) 종목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이번 협회장기 탁구대회는 옥천중·고등학생으로 꾸려진 1060동호회 학생들이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제25회 충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이들은 이번 대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하며 탁구 열정을 보여줬다.

박태용(옥천중3) 학생은 "처음에는 어른들과 함께 탁구를 하는게 어려운 느낌이였는데 모두 잘해주시기 때문에 친해지게 됐다"며 "취미 차원에서 대회에 참여했는데 결과가 좋으면 기분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군탁구협회 이동영 회장은 "탁구는 연령 제한 없이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다. 이번 옥천군협회장기 대회 역시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즐기는 축제였다"라며 "학생들 뿐 아니라 추운날씨에 어르신들도 고생이 많았다. 항상 회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결과.
▲개인전 △지용부 △1위 윤여정(엣지) △2위 김정순(엣지) △3위 김현만(엣지) 이동영(1060) △향수부 △1위 박태용(1060) △2위 홍시경(동이) △3위 박운영(나이스) 유진삼(동이) △라지볼남자 △1위 김진배(오렌지) △2위 김일묵(오렌지) △3위 서태원(오렌지) 박원용(오렌지) △라지볼여자 △1위 조희자(복지관) △2위 정인해(오렌지) △3위 임명환(오렌지) 윤영희(오렌지) ▲복식 △일반볼 △1위 윤여정 김숙희 △2위 김정재 박인범 △3위 임진수 박경미, 조준해 박태용 △라지볼 △김일묵 윤영희 △박원용 임명환 △장병목 정인해, 김진구 조희자 ▲단체전 △지용부 △1위 1060 △2위 엣지 △3위 엣지, 향수 △향수부 △1위 1060 △2위 향수 △3위 동이A, 동이B △라지볼 △1위 오렌지A △2위 오렌지C △3위 복지관, 오렌지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