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명가웨딩홀서 ‘향교 유림 전통문화 시연회’열려
읍면 어르신 한자리에, 어르신께 공연 및 식사대접 해

옥천 원로유림들과 군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21일 명가하우스웨딩홀 다이아몬드홀에서 '향교 유림 전통문화 시연회'가 열렸다. 과거 시연회를 재연하고 지역 어른들께 식사대접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
옥천 원로유림들과 군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21일 명가하우스웨딩홀 다이아몬드홀에서 '향교 유림 전통문화 시연회'가 열렸다. 과거 시연회를 재연하고 지역 어른들께 식사대접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
지역 어르신들과 군 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모여 시연회를 보고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어르신들과 군 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모여 시연회를 보고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인생은 70부터라 못 간다고 전해라~” 크게 유행했던 이애란의 백세인생가사 한 부분이다. 인생 2막이 열리는 것을 축하라도 하는 듯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는 행사가 열렸다.

 

21일 명가하우스웨딩홀 다이아몬드 홀에서 향교 유림 전통문화 시연회가 열렸다. 1130분부터 열린 행사는 기로연 재연을 중심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행사다. 읍면 노인회의 도움을 받아 모인 관내 어르신들을 포함해 옥천향교장의들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원, 군 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옥천향교 박진하 전교와 오한무 재무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었다.

 

옥천민요연구회 형효문(회장), 주영림, 정윤숙 씨는 민요 공연을 준비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온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화사한 한복을 입고 흥겹게 민요공연을 했다. 민요에 이어 한시 공연이 이어졌다. 옥천한시조협회 김성우 회장과 옥천향교의 유일한 여성 장의인 연정희의 한시 공연. 귀를 울리는 목소리를 한시를 자꾸 듣고 싶게 만들었다. 마지막 유동주 장의의 전통무용. 유려한 손끝은 유동주 장의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게 만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군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어르신들에게 술을 따라드리는 기로연 재연행사가 시작됐다.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회 의장, 김승룡 문화원장, 정병덕 농협지부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원로유림들이 마주보고 서서 기관단체장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빈다. 술을 받은 어르신들은 다시 술을 따라주며 감사를 표한다. 기로연 재연은 군 유림어른들을 대접하는 의미도 있는 한편, 과거 기로연의 모습을 재연하여 보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기로연 재연 후 식사가 준비된 연회장에서 식사를 하는 주연회를 끝으로 행사는 종료됐다.

행사를 주관한 박진하 전교는 아무래도 어르신들 중심으로 계획했다.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경 같은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전통 예절정신을 어르신을 공경하는 전통 주시했으면 하는 맘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옥천군청 주최, 옥천향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275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됐다. ‘기로연은 전통적으로 70세 이상 고령의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열던 연회로 임금이 직접 술을 따라 주었던 행사다. 현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예의를 갖춰 대접하는 의미를 품고 있는 행사인 만큼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복지, 효 행사 중 하나이다.

옥천민요연구회 형효문(회장), 주영림, 정윤숙씨의 민요공연. 겨울이 지나 봄이 온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화사한 한복을 입고 흥겨운 민요를 펼쳤다.
옥천민요연구회 형효문(회장), 주영림, 정윤숙씨의 민요공연. 겨울이 지나 봄이 온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화사한 한복을 입고 흥겨운 민요를 펼쳤다.
옥천향교의 유일한 여성 장의인 연정희의 한시 공연. 계속 듣고 싶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시를 읊는 모습이다.
옥천향교의 유일한 여성 장의인 연정희의 한시 공연. 계속 듣고 싶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시를 읊는 모습이다.
옥천한시조협회 김성우 회장. 점차 고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옥천한시조협회 김성우 회장. 점차 고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유동주 장의의 전통무용. 유려한 손끝은 유동주 장의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게 만들었다.
유동주 장의의 전통무용. 유려한 손끝은 유동주 장의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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