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체험관·어린이교육강당·기타부대시설 등 준공
우리고장 초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12월 '안전체험장 1일 체험' 운영 계획

충청북도학생수련원 옥천분원(이하 학생수련원)이 공사 시작 2년만에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12월에는 우리고장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장 1일 체험'을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학생수련원은 2017년 글램핑 텐트와 야외공연장 등 시설 공사를 마쳤지만 안전체험관과 기타시설이 들어설 복합시설물 리모델링 업체 선정을 늦게 해 1년 넘도록 수련원을 방치한 바 있다(옥천신문 2018년12월13일자 ‘8억원 들여 단장한 옥천야영장, 1년 넘게 방치’ 참고). 

오명을 씻기 위해 학생수련원이 말끔하게 공사를 마쳤다. 새로 들어선 시설은 안전체험관과 2층 복합시설물이다. 안전체험관은 △오리엔테이션홀 △VR 지진체험 △생활 속 안전체험 △3.5부터 7.5 강진 체험 △대피체험 △화재체험 △교통안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2층 복합시설물에는 △어린이교육강당 △지도교사실 △식당과 샤워실 등 기타부대시설이 갖춰졌다.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련원 체험활동프로그램인 △학생 금강수련활동 △학생 자치 리더십 캠프 △학생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통합지원 비롯해, 수련원과 학생들이 지역에 함께 봉사체험을 가는 △작은나눔 큰행복 어울림캠프 △찾아가는 사랑나눔 교실 프로그램이 있고, 수련활동이 없는 기간 공간 대여를 해주는 △교직원 및 일반단체 활동 지원 △교육가족 글램핑텐트 시설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돼 있다. 텐트 1동당 학부모는 1만5천원에, 교직원은 1만원에 대여 가능하다.

학생수련원 옥천분원 운영기획팀 고창규 담당자는 "논란이 많았지만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이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일만 남았다"며 "안전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체험장 1일 체험'을 위해 12월 초 학교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며 "12월 중 약 6회 가량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 번 체험할 때 15~20명 정도 학생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수련원은 2020년 연인원 2천600명 이용을 목표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프로그램 횟수를 늘리고 직원 인력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이용률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전체험관 오리엔테이션홀
안전체험관 VR체험관(지진)
생활 속 안전 체험. 콘센트에 각종 코드가 연결돼 있어 일상에서 어떻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불이 난 표시가 나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는 체험을 할 수 있다.
3.5에서 7.5강진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지진 체험실
지진체험실 옆 대피체험실. 지진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불빛이 번쩍이고 대피경보가 울리면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여기를 통과해야 한다. 
대피체험실을 지나면 화재체험을 해볼 수 있는 교실이 나온다. 불이 난 교실을 향해 소화기를 작동하면 센서가 작동해 불을 끄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옥외안전체험관. 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각종 표지판을 공부한다.
어린이차량 안에서 교통안전 영상을 보는 체험장도 있다.
재정비한 글램핑장. 총 12동으로 이뤄져있으며 1동에 10명이 들어갈 수 있다.
글램핑 내부 모습
효율적으로 난방되도록 외부 텐트와 내부 텐트 두 개로 이뤄져있다.
글램핑장 옆에 위치해 있는 야외 식사 시설. 수련원에서 제공하는 식사 외에도 원한다면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등 식사가 가능하다.
글램핑장 옆에 있는 모험시설
글램핑장 옆에 위치한 야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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