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성당 113주년, 장령산 한 가운데서 드리는 미사
옥천성당 113주년, 장령산 한 가운데서 드리는 미사
  • 한인정
  • 승인 2019.11.2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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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주년 맞이한 옥천성당 장령산에서 기념미사 열어
산책, 레크레이션, 노래자랑 등 다양한 친교의 시간 마련해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르던 16일 주말 아침부터 장령산이 북적였다. 신동자 글로릴라(74)씨는 "오, 천주님.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지어주신 천주님께 감사드려요."라며 활짝 웃어 보인다. 둘러보니 모두들 비슷하다. 풍경에 흠뻑 취해 일상의 감사가 절로 터져나오는 듯 보였다. 

장령산을 찾은 이들은 옥천성당을 다니는 160여명의 신자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옥천성당이 113주년 기념미사를 장령산 휴양림에서 열었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아침 7시부터 옥천 성당에 모여 장령산에 도착해 10시 미사를 경건하게 드리고, 함께 장령산 둘레길을 걸었다. 행사를 준비한 루카회 이근식(62)씨는 "코스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살아 있는 자연에서 천주님을 만나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행사분과장을 맡고 있는 김운영(66)씨는 "오랜만에 야외행사를 나왔다"며 "이번 기회에 남녀노소 없이 함께 신자로서 통하고 격의 없이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는데 있어서는 작년 8월 부임한 박청일 에바리스트 주임신부의 공이 컸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있다'는 말씀을 중심으로 순교자, 자연, 공동체를 차례로 경험하면서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갖은 것. 박신부는 "오랜 시간 함께 신앙생활을 해도 친교를 나누기 쉽지 않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지근거리에서 그 사랑을 느끼는 시간을 기획했다. 자연은 그 일환이며, 앞으로는 신자들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마음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옥천성당은 앞으로 지역사회에도 더욱 개입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신부는 "125주년을 맞이해(12년후) 성당을 정비해 성당공간에 군민들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책공간과 문화공간, 돌봄 공간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12월이면 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넓은 품으로 끌어 안을 수 있는 옥천성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자들과의 친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박신부는 신자들과의 격의없는 시간을 위해 마이크도 잡았다. 찬찬찬, 무시로. 신부님의 흥이 나는 모습에 신자들의 어깨도 들썩인다. 노래자랑, 마침 강복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서로를 잘 몰랐던 신자들도 이제는 한번씩 포옹하며 집으로 헤어진다. 그렇게 관계가 물결을 타듯 자연스레 깊어지는 시간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옥천성당이 113주년을 맞이해 장령산에서 기념미사와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친교를 돈독히 한 신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은 행사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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