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행선 열차 운행 시간 불규칙해 불편 겪어…2회씩 추가 운행돼야"
이원면발전위, 코레일에 주민서명 제출 예정

이원면 주민들이 이원역에 정차하는 열차 추가 배정을 위한 주민 서명 운동에 나섰다. 다음은 이원역 전경. (옥천신문 사진자료)

[읍면소식-이원면] 이원면 주민들이 이원역에 정차하는 열차 추가 배정을 위한 주민 서명 운동에 나섰다. 그간 이원면 주민들은 이원역의 상하행선 열차 운행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불편을 겪어왔다. 이원면발전위원회는 해당 주민 서명을 향후 코레일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원면발전위원회(위원장 박영웅)는 지난 10월부터 이원역에 정차하는 열차의 추가 배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원역에는 1일 기준 서울 방면 상행선이 4회, 동대구 방면 하행선이 4회 운영되고 있는데 시간대별 편차가 많게는 10시간 가량 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코레일 열차시간표에 따르면 서울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는 오전(△7시27분 △8시28분 △10시16분)에 3번 오후(△19시53분)에 1번 운행된다. 오전 시간 세번째 열차와 마지막 열차 간 9시간의 공백이 발생하는 것.

하행선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동대구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는 오전(△9시21분)에 1번 오후(△7시 △8시17분 △9시42분)에 3번 운행된다. 오전에 첫 차를 놓치게 되면 10시간 가량 기다려야 하는 것.

이원역 열차 시간표.

이원면발전위원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하행선에 각 2회씩 열차를 추가 배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원면 발전위원회 박영웅 위원장은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배차간격이 오전이나 오후 시간대에 몰려있다는 게 문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전, 오후에 정차 열차를 추가 배정하는 의견을 코레일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자가용이 없는 노인들의 경우 기차를 이용해 자주 대전을 오고 가기 때문에 편의를 위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김대환 이원면 이장협의회장은 "버스를 타고 대전에 갈 경우 갈아 타야하고, 시간이 기차보다 더 소요돼 불편함이 있다"며 "차가 없는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도 추가 열차가 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세국 이원면장은 "농산물을 대전으로 팔러 가는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열차가 증차된다면 조금 더 수월해 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열차 이용객도 많이 증가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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