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밤, 허기진 마음 달래는 생강차와 맥적
쌀쌀한 가을밤, 허기진 마음 달래는 생강차와 맥적
  • 김지혜
  • 승인 2019.11.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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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철 맞아 튼실한 생강과 된장 양념 돼지고기 맥적 만들어
쌀쌀한 가을밤 생강차와 맥적이 허기진 배를 달래줄 것이다. 옥천살림 식농교육팀은 맥적과 생강차를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식농교육을 열었다. 사진은 백효숙 식농교육 활동가 제공. 

 

가을을 맞아 가까이 절기밥상이 만능 생강청과 육적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은 옥천살림식농교육팀(백효숙·주현경)이 진행을 맡아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 날 준비한 음식은 생강청과 맥적. 요즘 제철인 생강부터 한국 고유의 고기요리인 맥적의 돼지고기까지 모두 로컬푸드직매장표다.

쌀쌀한 가을밤, 온몸을 따뜻하게 할 생강차 만들기. ‘생강청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이날 식농교육을 이끌었던 백효숙 대표는 오랫동안가라앉히거나, 조려야 한다고 말했다. 쌀쌀한 날씨에 어울릴법한 생강차가 나오는 과정이 이리도 고단한 셈이다.

백효숙 식농교육 강사는 가을에 생강이 한창 나올 철이고, 우리나라 고유의 고기 요리인 맥적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 선택한 메뉴라고 말했다.

생강청은 유독 손이 많이 간다. 배와 생강을 한데 갈아 면보로 감싸서 즙을 짜낸다. 그렇게 만들어진 생강즙에서 전분을 분리한다. 설탕과 생강즙을 0.5:1로 넣고 자작하니 끓인다. 말로는 이리 쉽지만, 저리 뒤적이고, 이리 뒤적이고, 조리는데 시간과 노력이 꽤나 쓰인다.

이렇게 만든 생강청은 대다수 요리에 요긴하게 쓰인다.

생선·고기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데 제격이다. 9일날 생강청과 함께 만든 맥적에도 고기요리라 생강과 잘 어우러진다. 보통사람들에게 어색한 맥적은 한국 고유의 고기요리다. 이는 꼬챙이에 돼지고기를 꽂아 익혀 먹는 요리다.

칼집을 낸 고기에 맛술과 청주, 된장을 함께 푼다. 양념장으로는 된장·맛술·청주·다진마늘·다진생강·조청·간장·참기름·통깨·후추로 만들어 놓는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을 묻혀 고기 맛을 낸다. 그렇게 맛을 낸 고기는 석쇠에 바짝 구워내면 맥적이 된다. 이렇듯 약 1시간 30분간의 과정의 끝에 쌀쌀한 가을밤을 든든하게 할 맥적과 생강차가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생강청을 사면 꽤 비싸요, 음식에 관심 있는 분들은 생강청을 고기나 생선 요리하는데 두루 쓰기도 해요. 특히 봉골레 파스타에 넣으면 풍미가 확 살아난답니다.” (백효숙 식농교육 강사)

 

 

쌀쌀한 가을밤 생강차와 맥적이 허기진 배를 달래줄 것이다. 옥천살림 식농교육팀은 맥적과 생강차를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식농교육을 열었다. 사진은 백효숙 식농교육 활동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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