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엔딩무용기획사 제작한 즉흥무용 프로젝트
14일부터 16일까지 옥천공설시장 앞 금천교에서 진행

전문 무용인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즉흥 무용이 14일부터 16일까지 옥천공설시장 앞 금천교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문 무용인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즉흥 무용이 14일부터 16일까지 옥천공설시장 앞 금천교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문공연인과 주민이 함께 즐기고 즉석에서 호흡을 맞춰보는 길거리 공연이 14일부터 16일까지 옥천공설시장 앞 금천교에서 열렸다. 옥천군이 주관하고 충남대학교 한국무용전공 임양미 예술가가 주최한 즉흥 무용 프로젝트3일간 오후 4시 전후마다 공설시장 인근을 오가는 주민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았다.

즉흥 무용 프로젝트는 제작사인 언엔딩무용기획사가 4년 전부터 시작한 무용 버스킹(길거리 공연)의 일환이다.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무용 등 주민들에게 익숙지 않은 전통무용을 버스킹과 결합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고자 마련됐다.

즉흥 공연은 서울을 제외하면 옥천이 처음이라는게 언엔딩무용기획사의 설명이다. 옥천읍에 살고 있는 임양미 예술가가 충북문화재단에 사업을 신청해 우리고장에서 공연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이우주 언엔딩무용기획사 대표와 임양미 예술가외에도 전국에서 라온범·노석웅·박윤하·김예영·김하영 등 7명의 전문가들이 공연을 이끌었다. 이들은 각각 한국무용이나 발레, 현대무용 전공자로 한가지 음악을 각 분야별로 해석하고 그 결과를 춤으로 표현했다.

16일 공연을 지켜본 황응기(75, 옥천읍 삼양리)씨는 젊은 사람들이 와서 무용도 하고 발레도 하니 볼거리도 많고 즐겁다. 평소 보기 힘든 것 아니냐라며 다만 저녁시간이다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 아쉽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을 맡은 언엔딩무용기획사 이우주 대표는 무용과 버스킹을 결합한 형태는 서울에서도 익숙지 않다. 서울에서도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다라며 현대무용이나 한국무용, 발레를 어렵게 느끼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마련한 임양미 예술가는 옥천에서도 좀 더 다양한 문화공연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충북문화재단에 사업을 신청했다. 전통무용은 주로 공연장에서 보는데 거리로 나오면서 사람들도 좋아하고 재밌어 했다라며 관객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전통무용이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서는 기회가 되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옥천군이 주관했고, 황영남 무용학원이 협업했다.

 

이우주 대표가 브레이킹 댄스를 추고 있다.
가요를 발레에 접목해 공연하는 모습.
동료 무용인의 공연을 보고 있는 무용인.
공연을 보고 있는 주민들. 늦은 시간인데다 주말(16일)이라 관객은 많지 않았다.
공연을 보고 있는 주민들. 늦은 시간인데다 주말(16일)이라 관객은 많지 않았다.
즉흥 무용 프로젝트 공연을 옥천에서 열도록 역할을 한 임양미 예술가.
즉흥 무용 프로젝트 공연을 옥천에서 열도록 역할을 한 임양미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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