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자회 "낯선 땅에서 숨진 유엔군을 추모합니다"
월남참전자회 "낯선 땅에서 숨진 유엔군을 추모합니다"
  • 오정빈
  • 승인 2019.11.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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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월남참전자회 90여명 양평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 방문
14일 우리고장 월남참전자회와 그 가족 90여명이 양평군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을 찾았다(사진제공: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옥천군지회).

우리고장에서 90여명,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옥천군지회와 그 가족들이 지평리전투에서 전사한 유엔군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평리전투는 한국전쟁에서 중공군 참전 이후 유엔군이 첫 승리를 거둔 전투다.

14일 오전 8시30분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옥천군지회(이하 월남참전자회)가 옥천읍 다목적회관에 모였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에 방문하기 위해서다. 옥천군은 월남전참전자회의 전적지 순례를 일 년에 한 번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을 추모하고 유엔군 기념탑에도 참배할 계획입니다. 신념 하나로 낯선 타지에 와 전사한 분들을 생각하고, 또 일 년에 한 번 나라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참 기쁘고 다행입니다." (월남참전자회 이상진 회장,77,옥천읍 장야리)

우리고장 월남참전자회 회원은 240여명이다. 이상진 회장의 말에 따르면 회원들 나이는 대부분 70세~80세다. 회원들은 월남전 당시 각각 전투원과 공군지원단 등 다양한 분야로 전투에 참여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5인승 버스 두 대에 나눠 탄 회원들이 초콜릿 과자 등 검은 비닐봉지에 조촐한 간식을 안고 저마다 반갑게 손을 흔든다. 한 시대를 함께 잘 견뎌낸 것에 대한 기쁨, 그리고 지나간 것들에 대해 추모하는 시간이다.

월남참전자회 전적지 순례 사업에는 군비 339만원이 쓰였다. 사업비는 버스비와 간식비, 급식비, 현수막비 등으로 사용됐다.

14일 우리고장 월남참전자회와 그 가족 90여명이 양평군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을 찾았다(사진제공: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옥천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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