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박2일 일정으로 로컬푸드직매장과 안남 자치 견학
동이면 시골살이권역에서 하룻밤 자고 단합대회까지

옥천푸드 견학에 참석한 사회적기업 대표와 종사자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을 구경하는 모습.
옥천푸드 견학에 참석한 사회적기업 대표와 종사자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을 구경하는 모습.

 

옥천 로컬푸드 정책을 견학하기 위해 곳곳에서 찾고 있다. 8일 층북 사회적기업들이 총출동해 옥천로컬푸드 견학을 왔다.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에 도착한 40여 명의 도내 각지 사회적기업 대표와 종사자들은 옥천의 로컬푸드 정책에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우현 로컬푸드팀장은 학교급식 부터 시작한 옥천 로컬푸드가 공공급식에 이르기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기 쉬게 설명하고, 직매장과 가공센터, 로컬음료 카페 까지 재미나게 설명했다. 직매장과 카페를 설명할 때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로컬카페 뜰팡은 최소 로컬 식자재가 50%이상 된 음료와 음식만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인테리어는 서울 강남 못지 않은데 좋은 지역산 농산물을 쓰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높다”며 “로컬푸드 직매장도 6개월만에 10억 매출을 달성해 짧은 기간에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질의 응답시간에 질의도 활발히 진행됐는데,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 유민채 기획팀장은 “옥천푸드 생산자 조합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에 대해 김우현 팀장은 “생산자 조합 못지 않은 결속력으로 각 읍면 생산자 자조 모임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모임을 통해 어떤 농사를 지을 것인지, 지금 필요한 품목이 무엇인지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푸드 이론교육을 간단히 끝내고 향수한우판매장 옆 로컬푸드 직매장과 로컬카페 뜰팡을 들러 설명 들은 것은 직접 눈으로 보고 느꼈다.

지역농산물도 구매하고 말로만 듣던 지역 음료 옥천 쥐눈이콩으로 만든 콩메리카노와 시그니처 메뉴인 사과당근 주스까지 다양한 음료의 시음을 하기도 했다. 이후 옥천 자치의 선봉대 구실을 하고 있는 '작은 면 큰 안남’의 배바우작은도서관과 안남어머니학교, 그리고 산수화권역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는. 배바우영농조합의 사례를 송윤섭 대표에게 들었다. 로컬푸드와 면단위 지역공동체의 자치 사례를 견학하고 나서 요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시골살이권역(동이면 청마리 소재)에 들러 도내 사회적기업들끼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견학 가이드로 전 동이면 박정옥 면장과 시골살이권역 박효서 위원장이 1박2일 동안 친절하게 안내를 해줘 눈길을 끌었다.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 김지인 간사는 “옥천은 로컬푸드 정책이 정말 잘되어 있어 찾아왔는데 설명을 듣고 견학을 했더니 정말 이름값을 하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역과 함께하는 협동과 연대로 건강한 사회적기업 환경조성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내년 2020년, 사단법인화를 진행해 안정된 조직으로 우뚝 설 준비 중이다.

농촌활력과 로컬푸드팀 김우현 팀장이 옥천푸드 사업 설명회를 시작한다.
농촌활력과 로컬푸드팀 김우현 팀장이 옥천푸드 사업 설명회를 시작한다.
김우현 팀장이 옥천푸드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김우현 팀장이 옥천푸드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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