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어린이급식지원센터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린이요리교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과제빵기구로 초콜릿 쿠키·잼 쿠키 만들어

옥천군어린이급식지원센터(센터장 한혜영)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어린이 요리교실'을 9일과 10일 양일동안 열었다. 이번 요리교실은 초콜릿 쿠키, 잼 쿠키 만들기로 구성됐다. 

 

 

 실습장 밖으로 버터향과 초콜릿향이 새어 나왔다. 고사리 손으로 만든 쿠키는 별모양, 하트모양, 동그란 모양으로 각양각색의 창의적인 모양이었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쿠키에 본인 이름을 넣기도 했다. 아직 글과 친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예쁘게 꾸며보자”는 말에 성심껏 쿠키를 꾸몄다.

옥천군 어린이급식지원센터(센터장 한혜영)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어린이 요리교실’을 도립대 미래관 조리실습장에서 9일과 10일 양일에 거쳐 열었다. 이번 요리교실에서는 도립대 조리제빵학과 재학생들도 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경은 강사는 “기본적인 쿠키 요리법에 내이름이나, 부모님 이름을 넣어서 만드는 형태의 제과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군 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 따르면, 양일에 요리교실에 참석한 가족들의 수는 총 19가족.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총 6가족이 참석했다. 옥천군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약 23개소 어린이 단체급식 기관을 돌아다니며 어린이 영양 불균형 혹은 위생 지도 등을 도맡아서 해오고 있다.

옥천군 어린이급식지원센터 한혜영 센터장은 “1년에 2번 진행을 하는 어린이요리교실에 올해 해보니 너무나도 반응이 좋아서 4번으로 늘려야 할 것 같다”며 “직접 만드는 행위에서 촉감 두뇌발달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식생활 교육 뿐 아니라, 촉감 발달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 날 요리교실에 참석한 가족들은 총 두 가지 쿠키를 만들었다. 초콜릿 칩으로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초콜릿 쿠키와, 잼쿠키.

요리교실에 참석한 노현우(35)씨는 “두 달 전에 (어린이집에서) 공지가 돼 신청을 하게됐다”며 “집에서도 주로 요리를 같이 할 수 있으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참여한 조은혜(40)씨는 “어린이집 공지를 보고 신청을 했는데, 집에서 제과제빵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기가 어려워서 기대를 많이 했다”며 “신청을 하고 나서도 아이가 ‘엄마 언제 가냐’고 물어보는 등 기대를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요리교실에서는 도립대 조리제빵학과 재학생들이 봉사자로 분했다. 김다예(도립대 1) 학생은 “어제도 정신 없었는데, 오늘은 더 정신이 없는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다음은 이 날 쓰인 요리법

초콜릿 쿠키 (박력분 75g, 코코아 파우더 8g, 설탕 40g, 소금 0.5g, 베이킹 파우더 1g, 달걀 1, 버터 60g, 바닐라 익스트랙 1g, 호두 40g, 초코칩 25g)

1. 가루는 모두 체에 친다.

2. 상온에 미리 빼 놓은 버터를 불에 담고 크림화 한다.

3. 버터에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준다.

4. 3에 달걀, 바닐라 익스트랙, 소금을 넣고 잘 풀어준다.

5. 4에 가루를 넣고, 가루가 살짝 보일 때 까지 섞는다. 초코칩과 호두를 넣고 가볍게 섞어준다.

6. 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동그랗게 얹은 후 초콜릿으로 장식한다.

7.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굽는다.

잼 쿠키 (박력분 75g, 설탕25g, 소금 0.5g, 베이킹 파우더 1g, 달걀 1, 버터 50g, 바닐라 익스트랙 1g, 딸기잼, 사과잼, 블루베리잼

1. 가루를 모두 체에 친다.

2. 상온에 미리 빼 놓은 버터를 불에 담고 크림화 한다.

3. 버터에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준다.

4. 3에 달걀, 바닐라 익스트랙, 소금을 넣고 잘 풀어준다.

5. 4에 가루를 넣고, 가루가 살짝 보일 때 까지 섞는다.

6. 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동그랗게 얹은 후 숟가락으로 가운데를 누르고, 잼을 올린다.

7.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 굽는다.

쿠키를 완성한 가족들은 서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리를 위해 앞치마와 모자를 맞춰 입은 모습.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나온 쿠키에는 어린이들의 창의성이 담뿍 담겨 있었다. 사진은 완성된 쿠키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나온 쿠키에는 어린이들의 창의성이 담뿍 담겨 있었다. 사진은 완성된 쿠키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고사리손으로 만드는 쿠키. 사진은 한 어린이가 초콜릿과 호두 등으로 쿠키를 꾸미는 모습. 
버터향 못지 않게 웃음소리도 넘쳤다. 가족들은 함께 쿠키를 만들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오븐에서 완성된 쿠키의 모습. 쿠키는 10분씩 두번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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