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김민정

옥천여자중학교 방과 후 수업 중 기사쓰기반 참가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관련한 기사와 영상을 보고 각자 소감을 쓴 글을 보내왔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기후위기 기사를 보면서 프랑스 같은 나라는 벌써 6월에 45도 넘게 올라갔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우리도 여름에 덥긴 했지만 다른 나라는 훨씬 더 더웠다는 걸 알아서 기후위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가 평소에 흔하게 할 수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등의 행동은 쉽지만 어려운 거 같다. 분리수거는 귀찮다는 핑계로 하지 않거나, 어린 아이들은 아직 제대로 그 방법을 몰라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회용품 사용은 캠핑이나 물놀이 갈 때 가장 지키지 어려운 거 같다. ‘편하고 싶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지금 이런 사태를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 줄 몰랐다. 그 작은 생각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해서 문제가 커진다는 게 안타까웠다. 우리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부정적으로 더 뻗어가는 거 같아 아쉽고 안타깝다. 나도, 내 주변 사람도 분명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해봤을 텐데 전 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이런 생각을 하다니. 쉽게 하는 생각이라도 몇 백, 몇 천, 몇 만 명의 사람이 동시에 하면 아주 크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왜 이제 알았을까. 지구도 힘들어한다는 걸 왜 지금 알았을까.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 주제였다. 그리고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우리가 편리한 것만 찾아서 이익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인한 불이익도 생기는 건데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똑똑하고 공부 잘해서 그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국회의원들은 왜 그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자손이나 손자, 소녀들을 위해서라도 생각을 고쳐먹고 행동해야 할 텐데. 기후위기가 심하다고 뉴스나 신문, 책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국회의원들이 아무 것도 안하니 해결책이 있다고 해도 해결될 것 같지가 않다.

나는 이제부터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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