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김다빈

옥천여자중학교 방과 후 수업 중 기사쓰기반 참가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관련한 기사와 영상을 보고 각자 소감을 쓴 글을 보내왔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무기 팔지 마세요라는 책이 있다. 미국에 사는 주인공은 총 같은 무기를 이용한 사건이 많아지고 있다고 학교에서 발표를 한다. 그 후 총기 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게 된다. 이들은 총기 규제 관련 포스터도 만들고 학생들이 갖고 놀던 비비탄 총 같은 것을 모아 판매처에 다시 돌려주는 운동을 한다. 국회의원 선거 전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을 정리한 사이트를 만들어 관련 법을 바꾸기 위한 활동도 한다.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은 부모를 설득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이 뽑혀 총기 규제 법안이 만들어졌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나서는 건 더 이상 책 속에서만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레타 툰베리는 학교에 나가지 않고 기후위기 1인 시위를 했다. 이 작은 소녀의 외침에 전 세계가 반응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어른들에게 기후위기 대책을 만들고 시행하라는 말을 전하기 위해, 탄소배출량이 많은 비행기 대신 요트를 타고 뉴욕까지 갔다.

우리는 기후위기 문제를 어른들에게만 맡겨두고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의 이익과 편리함을 포기하면서 지구를 지키려는 어른이 얼마나 될까? 그들은 기휘위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 ‘무기 팔지 마세요의 주인공처럼 청소년 모임을 만들어 논의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의 미래, 우리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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