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산노인복지관서 꽃 화분 만들기 강좌 진행
김다솜 강사 “참가자들 즐거워할 때 보람 느껴”

"알록달록한 꽃이 활짝, 웃음꽃도 활짝" 6일 오전 청산노인복지관에서는 꽃 화분 만들기 강좌가 진행됐다. 20여명의 참가자들은 꽃 화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알록달록한 꽃이 활짝, 웃음꽃도 활짝" 6일 오전 청산노인복지관에서는 꽃 화분 만들기 강좌가 진행됐다. 20여명의 참가자들은 꽃 화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읍면소식-청산면]청산노인복지관에 알록달록한 꽃이 활짝 피었다. 청산 주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6일 오전 청산노인복지관에서는 꽃 화분 만들기 강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사용한 꽃의 이름은 카랑코. 사계절 내내 꽃이 활짝 피어있는 게 특징이다. 2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만든 화분은 23일 복지관에서 열리는 향수 한마당 축제 때 전시될 예정이다. 지전리 웃음꽃방의 김다솜씨가 강사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김다솜 강사의 설명과 함께 차근차근 꽃 화분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간이 화분에 담긴 꽃을 큰 화분에 옮겨 담고 흙 위에 조경용 자갈을 깔아주면 된다. 꽃 화분이 완성된 다음에는 작은 팻말에 꽃에 해주고 싶은 말을 간단하게 적어보기도 했다. 참가자들 각자 ‘예쁘다’, ‘고마워’, ‘건강해’라는 말에 마음을 담아 분필로 꾹꾹 눌러썼다. 프로그램을 즐기며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꽃보다 더 환하게 빛났다.

꽃밭 가꾸는 게 취미라는 최홍련(68, 청산면 만월리)씨는 올해 3월 부산에서 귀농했다. 최홍련씨는 “집이 온통 꽃밭이다. 꽃밭을 가꾸는 걸 좋아한다. 오늘 꽃(카랑코에)도 예쁜데 사실 어떤 꽃이던지 다 예쁘고 아름답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백임출(84, 청산면 지전리)씨는 “꽃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이 재미있다. 우리가 만든 화분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며 “복지관에서 서예, 요가, 실버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복지관 없으면 어떻게 살까 싶을 정도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임(74, 청산면 백운리)씨는 “꽃 화분을 만드니 마음이 안정된다. 복지관 덕분에 재밌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웃음꽃방 김다솜씨는 어머니의 가게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원예 수업이 즐겁고 뿌듯하다고. 김다솜씨는 “참가자분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 참가자분들도 즐거워하시지만 저도 재밌다. 특히 원예 수업에 참여하시면서 행복해하시고 고맙다는 말씀도 종종 하신다”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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