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의사당에서 제1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 열려
옥천군보건소, 단체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수상
노인비율 높은 우리고장 특징 고려해 맞춤형 노인자살예방 사업 실시

5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옥천군보건소는 단체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하면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옥천군보건소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옥천군>

옥천군보건소가 국회자살예방대상 공모 단체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5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66개 보건단체에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공모는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했다. 

옥천군보건소는 노인비율이 높은 우리고장의 특성을 고려해 노인자살률을 낮추는 데에 집중하며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노인 자살예방사업을 정비해 ‘맞춤형 노인자살예방 사업’에 완성도를 더한 것이다. 

옥천군보건소는 관내 독거노인 2천839명 중 1천235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우울증 고위험군 512명을 신규 발굴했다. 보건소는 고위험군 대상자로 5개 팀을 꾸리고, 우울감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대상자들에게 레크리에이션, 또래친구 맺기, 독거노인과 생명지킴이 3:1 매칭 등 맞춤형 사업을 제공하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의학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정신 의료기관과 연계해주면서 월 2만원 이내의 약제비를 지원한다.

옥천군보건소 정신보건팀 천영희 팀장은 “노인자살률을 낮추도록 열심히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힘쓰겠다”며 “얼마 전 보건소에서 미니버스를 한 대 구입했다. 버스를 개조해서 이달 말 정도부터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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