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시즌2’ 진행
행복교육지구 2년차 사업에 돈독해진 이웃 정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가 이웃간 정을 돈독히 나눴다. 옥천행복교육지구 2년차 사업인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시즌2’를 맞아 2일 마을잔치를 벌인 것. 얼굴도 몰랐던 혹은 얼굴은 알아도 인사말 나누기조차 어색했던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는 2년 사이 절친이 돼 이듬해 사업을 준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은 약 300미터 거리에 위치한다. 도보로 5, 자전거로 1분 거리지만 그간 이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지리적 거리감이 문제가 아니었다. 마을주민과 원생이 만날 접점이 없어서 오는 심리적 거리감이 문제다.

영실애육원이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웃간 정을 나누고자 지난해 시작했던 사업이 호응을 얻고 올해도 신청하게 됐다고. 지난해 속리산 나들이를 함께 떠나고 윷놀이 판을 벌여 신명나게 어울렸더니 올해는 자연스레 마을일에 참여하게 됐다고.

영실애육원 박은용 팀장은 마을 안길에 화단 조성할 때도 영실애육원 구성원과 마을주민이 함께 했다. 청소도 같이 한다예전에는 안녕하세요라는 말도 서로가 서먹했는데 이제는 별일 없으세요라며 안부를 물을 정도의 이웃이 됐다고 말했다.

여느 마을이 그렇듯 대천1리 역시 아이 울음소리가 끊어진지 오래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주민에게 영실애육원 원생들은 귀한마을 구성원이다. 대천1리 손영이 부녀회장은 마을에 어린이, 청소년들이 10명 가까이 있기 하지만 아이들 소리로 마을이 시끌벅적 하던 시절은 지났다영실애육원 아이들이 마을회관을 찾아와 깔깔 웃으면서 노는데 그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말했다.

노인회 김선태 총무는 “100인분 넘는 올갱이국 준비하고 잔치 음식 만드는 게 힘든일인데 여기 준비하는 사람들 얼굴 표정 다 밝지 않냐며 친손주는 아니지만 다들 얼마나 예쁜지 애들 노는 것만 봐도 재밌고 기분좋다고 덧붙였다.

대천1리 마을주민들에게 손주가 생겼다면 영실애육원 원생들에게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생겼다.

영실애육원 신종호 생활복지사는 영실애육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아빠 역할이나 엄마 역할은 해 줄 수 있어도 사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을 나누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마을 어르신들이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돼 조부모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교육적으로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자립 프로그램으로 반찬 만들기 수업이 남았는데 반찬 만들어서 마을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나눌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윷놀이와 노래자랑 등 신명나는 시간을 보낸 대천1리 최갑석 이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옥천군간호사회가 때맞춰 건강검진 봉사를 나와 마을 어르신 만족도가 최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갑석 이장은 영실애육원에서 지난해부터 좋은 프로그램 신청해서 2년째 하고 있는데 마을 분위기가 엄청 밝아졌다처음에는 영실애육원이랑 마을회랑 뭘 할 수 있을까 긴가민가했다면 이제는 이런 프로그램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내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고 많이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행복교육지구 주민제안사업으로 진행한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은 예산 500만원이 지원됐다.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영실애육원과 대천1리 마을회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마을잔치'를 벌였다. 2일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 마을잔치는 옥천행복교육지구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촌' 프로그램 일환이다. (사진제공: 영실애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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