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면 거포리에 체험농장 ‘예담농장’ 문 열어
문창은 대표 “편히 쉴 수 있는 체험농장 만들겠다”

청성면 거포리에 농촌문화체험농장인 '예담농장'(대표 문창은)이 문을 열었다. 예담농장에서는 주로 정원만들기, 곶감만들기 체험, 아로니아 따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30일 문창은 대표가 청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정원만들기 교육을 하는 모습.

[읍면소식-청성면] 청성면 거포리에 농촌문화체험농장인 예담농장(대표 문창은)이 30일 문을 열었다.

예담농장 문창은 대표는 인천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하다가 2016년부터 거포리로 귀농했다. 귀농학교에서 거포리를 처음 알게 된 후 마을이 마음에 들어 정착하게 됐다고. 귀농 후 주로 아로니아 농사를 짓던 문창은 대표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촌체험농장 보조사업을 지원받아 예담농장을 열게 됐다. 예담농장에서의 활동은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다. 체험 활동을 원하는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다.

예담농장이 처음 문을 연 30일에 청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첫 손님으로 찾았다. 주제는 행복한 과일정원 만들기. 청산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둠별로 직접 정원을 디자인하고 나무, 꽃 등의 작물을 밭에 심었다. 문창은 대표는 교사 출신답게 능숙하게 학생들의 활동을 교육했다. 학생들은 처음 하는 정원 만들기에 흥미를 느끼며 즐겁게 활동했다. 고예슬(청산초6)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정원을 어떻게 만들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꾸미니 재밌다”고 말했다. 박소진(청산초6) 학생은 “정원 만들기를 처음 해봐서 어렵기도 했지만, 막상 하니 재밌다”고 말했다.

예담농장에서는 앞으로 곶감 만들기 체험, 아로니아 따기 체험, 아로니아 잼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창은 대표는 영어요리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에 ‘영어로 배우는 요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문창은 대표는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농장을 만들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문창은 대표는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농장 한쪽에 잔디밭을 만들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려 한다”며 “누구든지 와서 재밌게 즐기고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안한 체험농장을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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