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소식-군서면] 알록달록한 단풍, 상쾌한 공기가 함께하는 장령산에서 걷기대회가 열렸다. 26일 제3회 장령산 치유의 숲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주민 900여명이 참석해 개막식과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코스는 야외음악당-소원바위-무장애데크길-머루동-출렁다리-야외음악당으로 구성됐으며 약 3.5km다. 이번 걷기대회는 옥천군이 주최하고 옥천군체육회가 주관했다. 예산으로 군비 1천만원이 투입됐다.
 
행사는 오전9시30분부터 오후12시까지 축하공연, 개회식,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줌바댄스 제트크러쉬, 옥천주민자치 터울림난타, 전자현악 스텔라 등에서 축하공연을 맡았다. 군서면새마을회가 음료 봉사를 진행했다. 한 쪽에는 걷기운동 생활화를 위해 건강관리보험공단 옥천지사와 옥천보건소가, 한 쪽에는 공명선거를 위한 옥천군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스를 운영했다.

주민들은 스트레칭 후 나눠받은 물을 들고 장령산 일대를 걸었다. 선착순으로 완주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기념품은 옻티백과 간식 등이 준비됐다. HD TV, 안마기 등의 경품 증정도 추첨을 통해 이뤄졌다.

주민 김정미(52, 옥천읍 삼양리)씨는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 좋은 공기 좋은 사람과 걷기대회를 참여해서 정말 좋다”며 “건강보험공단에 다니는 데, 동료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부터 나왔다. 주민들이 좋은 걷기습관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명순(60, 옥천읍 문정리)씨는 “작년부터 걷기대회 참여하고 있다. 신문을 통해 걷기대회 소식을 알게 돼 참여했다”며 “가을의 장령산에 와서 걸으니 풍경도 좋고 상쾌하다. 집에만 있지 말고 다들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명희 담당자는 “장령산휴양림의 홍보를 위해 걷기대회를 기획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주셔서 기쁘다.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켜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