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주민 여론 수렴해 만든 비전 체계
24일 전문가 자문 통해 다듬어
'청소년문화센터·다목적광장 등 문화·복지 중점'

24일 오후 1시30분 안내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지구 4차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읍면소식-안내면] 안내면이 기초생활거점 육성 사업을 위한 주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개괄적인 사업의 방향성을 선정했다. 24일 오후 1시30분 안내면에서 열린 '안내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지구 4차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추진 계획에 대한 전문가 조언과 현장답사 등이 이뤄졌다.

안내면은 지난 8월부터 열린 기초생활거점 육성지구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자원 조사 △주민대토론회 △추진단 워크숍 △동이면 힐링센터 선진지 견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안내면은 문화·복지 기능 강화를 위한 청소년 문화센터와 다목적광장 조성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이와함께 경관·환경 조성을 위해 안내천 데크길 조성과 습지정비 등을 계획했다.

이날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주민 여론 수렴을 통해 마련된 해당 사업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안내행복한어린이집에서 이뤄지는 면 돌봄 활동이나, 신생아에게 금반지를 제공하는 '안내천사모' 활동이 주요 강점으로 논의됐다.

해당 토론회에서 전문가 자문을 맡은 양승환 (유)우정 대표는 "실제 공모사업 신청 시 부족한 걸 더 보완하면, 잘 될 것 같은 사업들이 큰 점수를 얻는다"며 "면 차원에서 돌봄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공간이 부재한 상황 아니냐. 그렇기에 이같은 작은도서관 건립이나 돌봄 교실 공간 마련 사업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계획 수립 전 구체적인 논의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추진위원회 생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현 단계에서 문화·복지·교육·환경 등 각 분야별로 분과장을 선출하고, 공식적인 추진위원회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것.

윤성수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는 "안내면의 경우 2년 전부터 해당 논의를 이어온 걸로 안다. 그래서 더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며 "몇 차례 거친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종합적인 뼈대가 나왔으니, 추진위가 구성되고 계획수립이 된다면 잘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안내면 답양리 이요셉 이장은 "올해가 정부 지침이 바뀌기 전 기초생활거점 사업 공모를 신청할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다"며 "이장회의에서 이장과 주민이 모여 추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10월 중으로 주민공청회를 통해 기초생활거점 비전 및 사업방향과 세부사업계획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24일 오후 1시30분 안내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지구 4차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24일 오후 1시30분 안내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지구 4차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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