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옥천읍 장야리)
동우 건우맘의 육아일기

얼마 전 아이들과 tv를 같이 보다가 10살 아들이 "엄마 폐경이 뭐야?" 순간 어떻게 어디까지 설명해야 하나 당황해하고 있는데 12살 아들이 "생리를 더 이상 안하는 거야" 10살 아들은 알아들었다는 듯 "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성교육을 어렵게 생각하고 버거워하고 있던 차에 장야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지원사업으로 자녀 성교육 강의가 이루어 졌다. 구성애씨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푸른 아우성'에서 최유현 전문강사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성교육에서 유아 성교육이 50%정도는 다져주어야 할 만큼 유아 성교육이 중요했다. 10살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전문적인 지식 보다는 아이 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면 된다. 「엄마가 알을 낳았대!」 

그림책은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감추거나 꾸미지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유쾌한 책이다. 11살 부터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호기심이 풀릴 정도의 지식적 체계적으로 설명해준다. why?(사춘기와 성)책을 활용해도 좋다.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아이들손에 하나씩 쥐어진 스마트폰이다. 음란물에 노출될까봐. 분명한건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한 야동을 접하는 건 시간문제다. 아이들이 동영상을 볼때는 오픈된 장소에서 보도록 하고 잠 잘 때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게 한다. 관리를 했음에도 아이가 야동을 접했다면 아이에게 죄책감을 주어서는 안된다. 야동을 만들고 관리 못한 어른들의 잘못이니 아이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 성교육의 계기로 삼아 진짜 누려야할 성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야동은 실제가 아닌 왜곡임을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10살 미만 아동이 야동을 접하게 되면 지워지지 않는 잔상으로 남아 무의식을 지배당하고 아이 영혼에 상처를 입게되어 전문가들이 상담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스마트폰 사용을 더더욱 조심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성에도 에티켓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한다. 타인이 싫어하는 행동 하지 않아야하고 타인의 감정도 살펴보아야한다. 가족 간에도 성 에티켓은 지켜줘야 한다. 서로의 방을 들어갈 때는 노크를 해서 사생활은 지켜 주어야한다.

부모인 내가 성에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절대 긍정적인 성을 알려 줄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교육을 해주고 싶다면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다. 「푸른 아우성」 누리집에서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아우성미디어채널 '딸바tv'는 무료 성교육 강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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