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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미술관에 거는 기대
옥천미술관에 거는 기대
  • 옥천닷컴
  • 승인 2019.10.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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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헌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한국미술협회이사장

 

옥천은 인구 5만명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도시지만 주요 고속도로가 모두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꿋꿋이 지켜온 마을입니다. 한국의 역사와 함께 한 옥천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다른 작은 도시들처럼 옥천 역시 문화적 소외가 일상화된 도시입니다. 

정부는 지역문화활성화를 정책으로 채택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을 설치하였습니다. 지역문화진흥법을 통하여 지역도 이제 서서히 문화의 소외에서 벗어나 문화적 삶의 기반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지역문화진흥법은 그 목적에서 이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문화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확한 법제정의 목적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와 지역의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 미술인들은 옥천미술관을 설립하려 합니다. 옥천미술관 설립을 통하여 이제 옥천에서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는 기대를 펼쳐 보려합니다.

앞서 김달진 선생님께서 심향 박승무, 한원 박석호, 하동철 선생 등 옥천이 낳은 유명한 화가들을 소개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 옥천에 미술관이 세워진다면 이들의 업적과 함께해야 합니다. 옥천에 배출한 많은 예술가들을 기리고 계승하는 것은 지금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옥천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지길 바랍니다. 옥천에 미술관이 세원진다면 옥천과 옥천 사람들에게 어떠한 일들에 선물처럼 다가올 것인지 기대를 풀어보겠습니다.

해외를 다니다 보면 도시마다 이야기가 있고 이들에 곳곳에 숨에 있는 보석 같은 문화공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주의 선진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옥천에 만들어가는 꿈을 키워 왔습니다. 자신의 도시를 사랑하고 유지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문화와 예술이 미치는 효과는 지대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지역문화진흥법의 지역문화진흥의 기본원칙을 보아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지역문화진흥법의 지역문화진흥 정책의 기본원칙은 "1. 지역 간의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문화 다양성의 균형 있는 조화 2.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추구 3. 생활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 조성 4. 지역문화의 고유한 원형의 우선적 보존"을 규정하고 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이미 서구 선진 국가들이 경험하고 성장시킨 사례들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에 따를 때 예술은 지역의 중요한 역할을 만들어 가는데 큰 효과를 낼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이야기가 있는 옥천, 옥천 미술관은 옥천의 이야기를 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소소한 일상과 함께하는 예술이 향기가 일상이 되어 있는 도시 옥천을 상상합니다. 옥천을 찾는 이들에게 옥천이야기를 예술로, 미술로 말을 걸게 될 것입니다. 

옥천미술관은 지역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옥천에서 미술에 경쟁력을 갖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옥천미술관은 먼저 옥천의 미술인들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옥천에서 예술과 미술을 꿈꾸는 이들의 중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옥천의 아이들이 자라고 옥천에서 활동한 미술인들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과 같습니다. 옥천미술관이 들어선다면 보다 많은 예술 활동들이 풍요로운 옥천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선배 예술가가 이끌고 후배들이 성장을 하는 예술학교의 역할이 옥천미술관입니다. 

옥천 사람들에게 옥천미술관은 삶의 질을 높이는 지렛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술이 삶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여유와 소소한 기쁨은 옥천사람들에게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은 일상의 즐거움을 확장하는 행복 바이러스처럼 옥천을 휘감을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옥천만의 소중한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옥천 사람으로, 한국의 예술가로 옥천미술관이 열어갈 문화 옥천의 미래를 상상합니다. 많은 이들의 의견과 옥천 사람들의 의지를 모아 빠른 시일 안에 옥천미술관의 모습을 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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