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서 금메달 획득한 천성훈 선수

'남자 고등부 산악자전거 최강자' 옥천출신 천성훈 선수(김천생명과학고3) 선수가 2년 연속 남자 고등부 산악자전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성훈 선수는 내년 2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옥천 출신 천성훈 선수(김천생명과학고3)가 2년 연속 남자 고등부 산악자전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천성훈 선수는 2년 연속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남자 고등부 산악자전거 최강자로 이미 알려져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산악자전거의 매력에 빠진 천성훈 선수는 옥천 산악자전거 동호회 ‘팀옥스’에서 기본기를 다졌다. 이후 경북 김천의 김천생명과학고로 진학해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고등학교 진학 후 천성훈 선수의 레이스는 거칠 것이 없었다. 출전하는 각종 대회마다 수상 소식이 이어지는 등 만개한 기량을 선보였다.

천성훈 선수는 산악자전거의 매력으로 내리막길을 빠르게 달릴 때의 쾌감, 그리고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자연의 향기를 꼽았다. “오르막을 타면 힘들지만, 내리막을 타면 재밌고 후련해요. 올라갈 때의 힘듦을 보상받는다는 생각이 들죠”며 “자전거를 타며 맡을 수 있는 흙냄새, 풀냄새도 좋아요”

내년에 성인이 되는 천성훈 선수는 전주시청에 첫 둥지를 틀 예정이다. 뛰어난 실력을 알아본 전주시청에서 먼저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다고. 내년 2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 아시아선수권 대회 출전을 앞두고 다시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천성훈 선수의 최종 목표는 뭘까.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선수’라는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천성훈 선수에게 자전거는 ‘일’ 혹은 ‘운동’이 아닌 ‘즐거운 놀이’기 때문이다. “이 직업(산악자전거)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저는 단지 자전거가 좋아서 타는 거거든요”

천성훈 선수는 “학교 코치님·감독님 그리고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며 “특히 팀옥스는 제게 너무 소중해요.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항상 많은 지원을 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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