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4번, 면 곳곳 환경정화 봉사 펼치는 '이원면 노인봉사대'
10일 오전 10시 깨끗한 이원 만들기 나섰다

10일 오전 10시 이원면사무소 앞에서 이원면노인봉사대(대장 곽상철)를 만났다. 환경정화 활동 전 잠시 짬을 내 단체사진을 찍었다.

[읍면소식-이원면] 한달에 4번. 이원면 곳곳에서 환경정화 봉사를 펼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원면노인봉사대(대장 곽상철)다. 연령대는 70대부터 80대까지. 평소라면 익숙하게 마주치는 동네 할아버지 쯤 될테지만, 노인봉사대를 나타내는 빨간 조끼를 입는 순간 '깨끗한 이원을 만들자'는 사명감이 생긴다.

10일 오전 10시 이원면사무소 앞에서 어김없이 30여명의 노인봉사대 대원이 모였다. 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이원면내 곳곳을 4개조로 나눠 쓰레기 줍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군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에서 옥천지역노인봉사대라는 사업 하에 면별로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는데, 노인들의 소일거리 창출이라는 장점은 물론 이원면 노인들의 네트워크 형성까지 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이원면 복지민원팀 황영애 담당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점도 있고 지역에 뜻이 있는 분들이 많이 모이셔서 이원면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한달에 4번 정도 모이시는데 2번은 면 일원 환경정화를 나머지 2번은 자율 봉사를 하신다"고 말했다.

이원면노인봉사대 신윤식 총무는 "나이가 많이 든 노인들이 마지막 여생을 참여 의식을 갖고 봉사할 수 있어 좋다"며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이 우선되기 때문에 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면노인봉사대 곽상철 대장은 "환경 정화를 하면서 걷게 되니까 건강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며 "대원들과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치매 예방까지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쓰레기 줍기 시작해 볼까?' 이원면노인봉사대가 4개조로 나뉘어 본격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숨겨진 담배꽁초도 내 눈을 피할 수는 없지' 이원면노인봉사대 대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찾았다 담배꽁초!' 이원면노인봉사대 대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길가의 화단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이원면노인봉사대 대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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