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대운영‧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 사업이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과 ‘다문화가정 교육프로그램 강화’로 재정비됐다. 2일 열린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재종‧강정옥)는 심의회를 열어 중첩사업을 하나로 정리하는 등 올 하반기 사업 변경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대표협의체 위원, 군 주민복지과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대운영‧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 사업의 경우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으로 사업명이 바뀐다. 대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대운영과 관련한 사업은 기존 다문화가정 교육프로그램 강화로 포함해 평가된다.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심의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옥천군 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단 강호신 단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대운영은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다”라며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은 202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통합운영도 고려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부 상황과 반대의견으로 계획을 세우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정옥 민간위원장은 “여성가족부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통합운영을 권장하고 있지만, 옥천에서는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은 (운영방향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이주여성이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이 군내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정옥 민간위원장은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심의회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에 예산 9억9천400만원(군비 13억3천만원) 추가 투입 결정 또한 가결됐다. 국비‧도비 지원 사업이 아직 진행되지 않아 감축된 지원 예산은 군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자립생활 체험홈활성화 △독거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추가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대운영·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 △군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지역사회민간전달체계 재편 △장애인복지관 설립 부지확보 등 총 12개 세부사업이 일부 변경 됐다(표 참고). 

강호신 단장은 “95%이상의 사업이 6월 기준으로 50%이상의 집행률을 보였기 때문에 아직까진 사업 진행이 잘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해 처음 모니터링단을 구성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건설적인 의견이 나온 것 같다. 내년 연차별 시행계획에 중간평가 의견이 반영돼서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신규위원 위촉식과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식을 진행했다. 신규위원은 청담로타리클럽 김영희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 이태영 지사장, 옥천교육지원청 교육과 조계숙 과장으로 총 3명이다.